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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일중 학부모, 교육청 중학교 학구조정안 반대'

지난 달 발표된 중학교 학구 조정안이 반발을 낳고 있다.


도교육청은 제주시 중학교 학교군을 단일학군에서 공동학구를 포함한 2개 학군으로 변경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에 관한 고시 개정고시안'을 지난 달 행정예고하고 이번 제주도의회 제332회 정례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고시안은 제주시 학교군을 크게 동부와 서부, 중부로 구분해 선택의 기회를 부여하자는 취지.


하지만 개정고시안의 도의회 심의를 앞두고 찬반 입장이 지역 주민에 따라 엇갈려 새로운 불씨를 낳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제주시 애월읍 광령초등학교 통학구역 가운데 ‘광령 1,2,3리’의 중학교 입학 예정자들은 기존 귀일중학교 외에도 제주시 제2학교군(서부, 중부)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귀일중학교 학부모회 등은 읍면학교 침체를 가속화 해 학교가 폐교될 위기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입장.


이들은 학구가 넓어지면 지역 학생들이 제주시로 쉽게 빠져 버릴 수 있어 읍면지역 살리기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 등 5371명의 서명을 받아 제주도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개정안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반대 대책위)는 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권역 확대 및 변화된 통학여건 반영 불합리성 △교육기회의 균등 부여 불합리성 △교육감의 공약 사항인 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에 역행 등을 주장했다.


반대 대책위는 “제주시 동지역을 동부, 서부, 중부 3개의 소구역으로 나눠 2개의 학군을 선택하는 개정안은 동지역내 원거리 배정학생으로 인해 야기 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하지만, 광령초등학교를 제2학군(서부, 중부)과 귀일중학구를 공동학구로 지정하는 개정안은 많은 문제를 야기 시킬 것이 자명함에도 개정하려는 것은 표를 볼모로 한 집단 이기주의에 동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 아이들이 부모들의 능력으로 인해 교육기회의 균등을 차별 받는 일이 일어나지 않고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개정안이 수정 보완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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