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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장직, '매사가 조심, 힘드네요'

김병립 제주시장 취임 100일 맞아 50개 과제 추진, 행정시 위상강화도

취임 100일을 맞은 김병립 제주시장, 추진 과제 50개를 설명하고 있다


김병립 제주시장이 26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시장은 이날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 행복을 위해 달려온 100일, 더 열심히 뛰겠다”며 시민행복을 위한 7대 분야 50개 과제 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100일은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적으로 정립하고자 현장을 누비며 시민 여러분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시정에 바라는 것들이 무엇인지 살피고 분야별 정책 진단을 통해 지역 현안을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를 고민하고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제주시정을 7가지 방향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이 밝힌 7대 분야 50개 과제는 ▲시민 중심 수평적 협치행정 실현-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혁신 추진 등 10개 과제 ▲모두가 잘살고 웃음짓는 행복도시 구현-마을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등 5개 과제 ▲풍요롭고 살맛나는 농어촌 마을 구현-미래 신성장 해양수산업 육성 등 8개 과제 ▲세계인이 찾는 품격있는 문화 휴양도시 조성-관광체감도 획기적 향상 등 7개 과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환경도시 조성-걸어서 이동하기 좋은 도시환경 및 안전한 공원 조성 등 7개 과제 ▲안전하고 조화로운 미래창조도시 구현-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전략 수립 등 7개 과제 ▲행복하고 건강한 맞춤형 복지도시 구현-양육부담 해소를 위한 보육인프라 확충 등 6개 과제다.


보도진들과 간담회를 갖는 김 시장


김 시장은 “제주시의 인구가 45만명을 넘어 이제 곧 50만명 시대로 접어든다”면서 “제주시의 현재와 미래를 담을 수 있는 행정조직을 재설계하고 제주도의 정책 방향과 연계해 현실에 맞고 미래에 적합한 행정조직을 만들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취임후 제주 시정을 이끌면서 어려웠던 점을 묻는 보도진의 질문에 "매사가 힘들었고 조심스러웠다"고 전제한 후 "지난번 시장 경험과 폭 넓은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고 있다"면서 "특히 행정시의 위상 제고를 위해 제주도와 항상 대화하고 최선의 대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시장 취임 100일에 드리는 말씀(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46만 제주시민 여러분 !


그리고, 2,500여 제주시 공직자 여러분 !


제가 제29대 제주시장으로 취임한지 어느덧 100일이 되었습니다.


지난 100일 동안 밭에서, 바닷가에서, 시장과 상가에서, 쓰레기 수거현장에서, 버스와 택시에서, 골목 곳곳 삶의 현장에서 저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함께 애정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시민 행복을 위해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직자 여러분께도 격려를 보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저는 지난 12월 18일 제주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민선 6기 도정목표를 지역적으로 실현하면서,“꿈과 미래가 있는 행복한 제주시”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지난 100일은,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적으로 정립하고자 현장을 누비며, 시민 여러분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시정에 바라는 것들이 무엇인지 살피고, 분야별 정책 진단을 통해 지역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를 고민하고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열망과 기대가 있었기에   2015 제주들불축제가 사상 최대의 성공적인 축제로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취임하면서, 혁신운동의 시작을 말씀드렸습니다. 변화와 혁신은 새로운 위기를 극복하고 제주시의 30년  미래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있는 보증수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공직사회의 뿌리 깊은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행정혁신을 통해 공직내부의 경쟁력을 높여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는 노력과 함께, 실추된 공직 신뢰도 회복과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제주시를 만들기 위한 반부패청렴실천대책도 마련하여 강력히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시 인구 50만, 관광객 2천만 시대에 대비한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한 첫 걸음으로 쓰레기, 주차, 광고물 등 불법․무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기초질서 혁신운동도 시작하였습니다.


시장인 저부터 이 일이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나서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시정의 주인은 결국 시민입니다.


시민이 불편을 느끼는 것을 해결하고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야말로 시민행복을 위한 진정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전에 닥친 FTA 대응을 비롯하여 제주시 최대 현안인 쓰레기 처리 문제, 대중교통 문제, 주차문제 그리고 낙후된 원도심의 활성화를 비롯한 서민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산적한 현안해결 방안을 시민입장에서 모색하고자 신발이 닳도록 현장을 뛰어 다녔습니다.


구체적인 추진방안도 마련하였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저는 앞으로 제주시정을 크게 7가지 방향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시민이 중심인 협치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현장행정을 대폭 강화하고, 다양한 민관 파트너십 소통채널 운영을 통해 시민과의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옛 종합민원실을 철거하고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휴식ㆍ문화ㆍ만남의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께 돌려드리겠습니다. 


 둘째, 일자리 창출 등 서민경제 활성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취약계층을 비롯한 청년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 15,000명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사회적 경제기업 자립기반 구축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서민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에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향후 3년간 259억원을 투자하여 100개 마을만들기 등 지역주민과 함께 마을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FTA에 대응한 1차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현재 가동 중인 FTA대응 T/F팀을 통해 지역별 특색있는 대표사업 발굴과 향토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화에 힘써 국가별 특성에 맞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1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곧 부가가치를 고도화하는 지름길입니다. 지역특화를 통한 정예소득작목 육성 및 도내 최초 채소전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등 친서민 농정시책을 대폭 확대하고,
 수산자원 조성과 병행한 소득창출을 위한 인프라 확충, 가축방역 및 축종별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1차산업에 희망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시민이 참여하는 클린제주시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쓰레기 종량제를 완전 정착시켜 2020년 세계 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이와 함께 생활폐기물 고형 연료화 시설을 준공하여 신재생 에너지화 하는 선순환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제주 환경자원 순환센터는 친환경 에너지타운으로 건립하여 주민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으로 원도심을 재도약 시키겠습니다. 지난 3월에 구성된 주민협의체를 활성화하고, 토지비축제를 도입하여 민간투자를 유도해 자연스럽게 원도심으로 인구유입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원도심을 문화재생 및 관광문화벨트로 조성해 나가고, 이와 연계하여 걸어서 이동하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등 원도심 도시재생 전략 및 우선지역 활성화 사업을 본격 가동하겠습니다.
 
 여섯째,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도록 교통시스템을 개선하겠습니다. 이미 구성운영중인 T/F팀을 통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 발굴과 함께 생활권 중심으로 대중교통 노선을 확대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공영버스를 확대하는 것을 비롯하여 제주도와 협업을 통해 지방공기업으로의 전환도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고질적인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주차문제는 주차장 확보 위주의 소극적 정책에서 탈피하여, 도심지 주차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습니다.


 또한, 2020년 7월 1일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비하여 필요성이 상실된 노선을 해제하고 단계별 집행계획에 따른 집중투자로 시민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행복하고 건강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튼튼한 복지시스템 구축은 사회통합과 성장동력 확충이라는 측면에서 선진사회로 진입하기 위한 선결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정책과 연계하여 수혜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향상시켜 나가면서, 노인ㆍ장애인 자립역량 강화 등과 함께 여성 사회참여의 질적 향상과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적응을 위한 종합지원체계도 가다듬어 복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제주시의 행정환경과 여건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민선6기 도정은 특별자치체계의 틀 내에서 행정시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법인격 있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실질적 기능과 자치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일을 서둘고 있습니다. 


 제주시의 인구가 45만명을 넘어 이제 곧 50만명 시대로 접어듭니다. 제주시의 현재와 미래를 담을 수 있는 제주시 행정조직을 재설계하는 일도 시작했습니다. 제주도의 정책방향과 연계하여 현실에 맞고 미래에  적합한 행정조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제주시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라면‘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그리고‘시민이 행복한 제주시’라는 희망과 비전을 이뤄낼 자신이 있습니다. 시정에 적극 동참하고 함께 가는 동반자가 되어 주십시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 3. 26

제주시장 김 병 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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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단, 치안센터 견학 체험 프로그램 실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 동부행복치안센터는 지난 7일 어린이들이 체감하는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관내 송당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초청해 치안센터 견학체험교실을 진행했다. 이번 치안센터 견학은 순찰차 탑승과 수갑, 무전기 등 경찰 장비들을 보고 만져보면서 평소 자치경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으로 자치경찰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교육과 더불어 어린이 유괴 대처방법 등 범죄예방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꾹꾹 눌러쓴 ‘경찰관 아저씨 우리를 지켜주셔서 고마워요’라는 내용의 편지를 치안센터에 전달했다. 아이들은 편지를 통해 ‘경찰 아저씨들이 학교 갈 때 안전하게 길을 건너게 해 주시고, 호신술도 가르쳐 주셔서 너무 고마워요’라고 전했다. 이영철 동부행복치안센터장은 “헹복치안센터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더 친근한 우리동네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어린이 중심 체감 안전도 향상과 더불어 안전한 중산간마을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행복치안센터는 매일 송당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보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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