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감귤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2015년 감귤원 1/2간벌 사업이 23일 현재 사업목표량의 37%를 달성하는 등 계획대로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감귤원 간벌은 400ha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으며, 농가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445ha(880농가)가 신청하였고,148.7ha(261농가)가 작업이 완료 되어 계획대비 37%의 추진실적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신청한 농가 중 현재 작업을 실시하지 못한 295ha(619농가)에 대해서도 4월말까지는 감귤원 간벌 작업이 무리 없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간벌을 하면 나무간 식재거리가 넓어져 나무에 햇빛을 골고루 받게 되어 당도가 향상되고, 작업로 확보 등 생산 제반작업이 쉬워져 인건비 등 생산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당해년도 감산효과를 얻을 뿐만 아니라 맛있는 고품질 감귤이 생산되므로 감귤의 가격안정 및 수급조절을 위한 필수 작업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효과가 농가들에게 인식이 되면서, 고품질 감귤 생산관리를 위하여 필수적인 사업인 간벌에 대한 참여 하고자 하는 농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서는 작업이 마무리되는 4월까지 신청기간을 연장하고, 지역 농·감협 및 읍면동사무소에서 간벌작업을 희망하는 농가로부터 참여 신청을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신청된 감귤원에 대해서는 지역농·감협별로 구성된 13개의 전문 인력 작업단이 간벌작업을 실시하게 되고, 작업비(ha당 120만원)를 지원하게 된다.

간벌을 실천한 선도적 농가에 대해서는 향후 FTA기금지원 생산시설현대화사업 추진 시 가점을 부여하고, 품질향상을 위한 자재지원 등에도 우선권을 부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