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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올레걷기 첫째날 ,'꼬닥 꼬닥'(1)

남원포구에서 쇠소깍까지 그야말로 놀멍, 쉬멍, 걸으멍 6시간 30분

오늘 방학올레 걷기는 5코스에서 실시했어요. 남원포구에서 쇠소깍까지 그야말로 꼬닥꼬닥 놀멍, 쉬멍, 걸으멍 무려(?) 6시간 30분이 걸렸답니다. 올레 정신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걸었던 것이지요.


참가자중 가장 막내인 올해 3월에 초등학교에 들어간다는 어린이(천태양 군)도 아주 잘 걸었답니다. 어제 가장 늦게 엄마와 함께 숙소인 꼬닥꼬닥 게스트하우스에 피곤한 표정을 지으면서 들어온 (경주에서 울산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한 다음에 또 1시간 이상 걸려서 서귀포로 왔으니까 당연히 피곤했을 것입니다. ^^) 태양 군은 잘 자고 잘 먹고 해서 그런지 씩씩하게 코스를 완주를 했던 것이지요. 참가자 모두 박수를 보냈답니다.


5코스는 아주 완만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초보자들나 소위 '저질 체력 소유자'도 큰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곳이지요. 6코스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구요.


저는 여기 5코스를 순방향으로 그리고 역방향으로 여러 번 걸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개장식 때(2008년 8월 23일) 였어요. 제주올레가 생긴지 만 1년이 채 되지 않은 때였지요. 개장식 행사는 평생 딱 1번 밖에 없으니까 잊을 수가 없는 것이지요.


오늘 방학올레 걷기를 할 때는 18코스 올레지기로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신 애랑(애숙)님도 함께 했어요. 애랑님은 방학올레팀에게 간식을 사서 제공하라고 10만원을 특별히 찬조해 주셨다고 했답니다. 찬조금을 제공해 주신 애랑님에게 방학올레팀을 대표하여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애랑님, 캄사합니당~~" *^__^*

▲ 출발 하기 전에 숙소인 꼬닥꼬닥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단체 기념 촬영

▲ 25인승 마이크로 버스를 타고 5코스 출발지인 남원 포구로 go go       am 9:28


숙소에서 출발한지 20분에 5코스 안내소에 도착했어요. 안내소에는 5코스에 근무하고 계신 혜자님이 나오셨어요. 월요일은 원래 휴무일이지만, 방학올레팀에게 차를 대접하기 위해, 더불어 저 로망이 여기 5코스에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를 고쳐서 가져다 주기로 했기 때문에 그것을 빋기 위해서 나오신 것이지요. ^^


한편 방학올레팀을 위해 찬조금을 제공해 주신 애랑님은 아침부터 서둘러 제주시에서 남원으로 직접 오셨답니다. 애랑님은 우리 방학올레팀과  함께 걸으신 후 점심식사를 하고 끝까지 걷지 않으시고 가셨어요. 다른 약속이 있으셨기 때문에 일찍 가셨는데, 또 오셔서 방학올레팀과 함께 걸으실 것이라고 하셨답니다. 


애랑님은 제주올레 덕분에 행복하게 사시고 있다고 수시로 말씀하신 분 중에 한 분이랍니다. 제주올레가 없었다면 인생 후반기에 멋없이 재미없게 사셨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저 또한 마찬가지랍니다.


"제주올레는 행복과 건강을 전파하는 아주 유익한 '바이러스'랍니당~~" ^^

▲ 스탬프를 찍고 있는 태양 군과 5코스 안내소에 근무하고 계신 혜자님 그리고 애랑님(아래칸 검은 모자를 쓴 분)


▲ 임 팀장님으로부터 얘기를 들은 후 5코스 안내소 앞에서 출발하기 전에 기념 촬영


오늘 5코스를 걸을 때 꼬닥꼬닥 걸으면서 시간이 많이 걸렸던 이유 중에 하나는 임연택 인솔팀장님이 우리 방학올레팀에게  이것 저것 요것 그것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재미있게 많이 해주셨기 때문이에요. 제주도의 문화와 식물 및 삶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토대로 아래 사진에 나오는 것처럼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신 수고를 많이 하셨던 것이지요. 고마울 따름이지요. ^^

▲ 임 팀장님의 설명을 진지하게 듣고 있는 방학올레팀

▲ 해안도로를 따라 남원 큰엉으로 가면서 사진도 찍고 해설도 듣고...

▲ 틈만 나면 바다도 내려가 놀려고 했던 '호기심 천국'  아들과 엄마가 함께 찰칵~~


▲ 남원 큰엉 입구에서 큰엉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큰엉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방학올레팀

▲ 호두암(虎頭巖, 호랑이 머리를 닮은 바위)과 유두암(乳頭巖, 여인의 젖가슴을 닮은 바위)을 열심히 찾고 있는 방학올레팀

▲ 남원 큰엉 가기 바로 전에 나타나는 한반도를 닮은 숲길 모습

▲ 남원 큰엉 앞에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 유치원 어린이들도 손을 잡고 열심히 올레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 귀엽네요. ^^

▲ 엄마 위에서 쉬고 있는 아들과 그네에 다정하게 앉아서 포즈를 취해주고 계신 윤 선생님 부부


오늘 제주올레를 위해 수고를 많이 하고 계신 송수호 탐사실장님과 고혁준님이 방학올레팀을 위해 차를 몰고 다니면서 차와 간식을 제공했답니다.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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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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