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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자연 이상의 디자인은 없다

 
요즘 “제주올레”가 뜨긴 떴나 보다. 어느곳을 가더라도 “올레길” 이야기가 꽃을 핀다. 이 올레길은 (사)제주올레에서 개척한 도보 여행자를 위한 길이다.

나조차도 “제주올레”가 뭔지 몰랐었던 시절이 있었고 차츰 올레길이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에도 “어릴적부터 봐왔던 주변 풍광들인데 뭐가 달라“라고 생각도 가졌었던지라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찾아 올 거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여유를 갖고 한코스 한코스를 걸어보니 “제주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며 왜 사람들이 올레길에 반해 제주에 오는지 알 수 있었다.

서귀포시는 “제주올레”를 행정지원하기 위해 지난 ‘09. 2월 슬로관광도시육성팀을 구성하여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서귀포시 제주올레 코스는 성산읍 시흥리를 시작하여 대정읍 신도리까지 총 13개 코스 약210km로 이어져 있다.

이 올레길은 현재 제주시로 넘어가 15코스가 12월 말에 선보일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걸어서 제주도를 한바퀴 돌 수 있도록 걷는 길을 내는 것이 (사)제주올레의 목표라고 하니 이 또한 기대가 된다.

지금 서귀포시에는 올레꾼들로 넘쳐나고 있다. 올레길을 걸으러 우리시에 장기 숙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코스 인근에 있는 숙박업소, 골목상점, 음식점 등이 그야말로 올레꾼 특수를 누리고 있다. 요즘엔 어딜가도 “올레꾼 환영”이라는 현수막도 쉽게 볼 수 있다.

올레길을 걸으러 왔던 몇몇사람은 올레길의 풍광과 서귀포의 아름다움에 반해 서귀포에 정착한 사람들도 생기고 있다는 소식에 제주올레가 지역경제는 물론 인구유입에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고 또 한번 놀라게 되었다.

그야말로 핫이슈가 된 이 올레길에 기반시설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나로서는 언론, 주민, 관광객들에게서 올레길에 관한 불편사항 얘기만 나오면 얼굴이 뜨거워지고 어떻게 하면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게 된다.

주위에서는 기대보다는 많은 우려를 하고 있지만 제주올레의 “자연 이상의 디자인은 없다”라는 트렌드에 맞춰서 친환경적인 돌담화장실, 안내소, 최소한의 표지판 설치로 안전하고 편안한 올레길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 계획 중인 시멘트길을 흙길로 복원하는 사업 등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보다 더 걷기 편한 길, 보다 더 안전한 길로 업그레이드 된 올레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올레길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면 제주가 전세계 도보여행자들이 찾는 곳으로 변모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서귀포시청 슬로관광도시육성팀 강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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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늘어나는 악성 사기 예방 노력, 서귀포․경찰“한마음”
서귀포시(시장 이종우)에서는 서귀포경찰서(서장 오훈)과 함께 날로 늘어나는 보이스 피싱 등의 악성 사기 범죄에 대응하여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매달 서귀포시 전체 가구에 배부되는 6만 8천여 건의 상하수도 사용료 납부(안내) 고지서 여백에 ‘간단한 악성 사기 예방법(한번 더 의심하세요!)’을 게재하여 안내하기로 하고 스마트기기를 통해 전달받는 문자 속 수상한 링크를 클릭하거나 가족 등을 사칭한 사기 전화에 속지 말고 한 번 더 의심하여 보기를 권고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즉시 112로 신고해 주길 당부하는 내용을 실었다. 또한 검침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이스 피싱 사례와 주의 사항 등을 직접 안내하도록 하고 있어, 신종 사기 수법으로 인한 피해로부터 선량한 시민들을 보호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와 서귀포경찰서에서는 “지인들의 경조사 알림 문자와 상품권 제공 등의 미끼를 이용하는 악성 사기 수법에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피해를 입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스마트폰 이용 시 모바일 백신 앱 설치를 통한 실시간 감시 기능을 설정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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