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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유혈목이 습지와 숲 오가며 먹이 활동

김영호 연구원 ‘유혈목이의 먹이활동에 관한 연구’논문에 확인

 
제주의 뱀, 유혈목이의 생존 전략

제주말로 ‘돗줄레’, ‘물배엄’, ‘꽃배엄’으로 잘 알려진 유혈목이가 물가 주변에서만 먹이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습지와 숲 지대를 오고 가면서 개구리를 잡아먹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지소에 근무하는 김영호씨(30세)가 최근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으로 제출한 ‘유혈목이의 먹이활동에 관한 연구’을 통해 확인되었으며, 김씨는 선흘리 동백동산 연못과 수망리 물영아리 등 8곳을 대상으로 계절과 온도별로 세밀하게 조사하였다.

유혈목이가 나타나는 시기의 온도는 17~25℃로 여름에는 아침에, 봄과 가을에는 오후에 많이 나타났다. 또한 유혈목이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먹이활동에 들어가 7월까지는 주로 물가 주변에서 관찰되었으나, 8월 이후에는 숲과 초지대로 이동하여 참개구리와 북방산개구리를 먹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개구리들은 산란기가 지나면 물가를 벗어나 숲 지대로 이동하여 먹이를 찾는 습성이 강한데, 개구리류의 산란 시기와 개체수 밀도에 따라 유혈목이의 이동 시기와 활동 영역이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 어린 황소개구리가 서식하고 있는 습지에서는 11월까지도 유혈목이가 관찰되는 것으로 보아, 황소개구리의 올챙이와 어린 개체가 유혈목이의 주요 먹이원이 되고 있었다.

그리고 10~11월경에 로드킬에 의해 희생된 유혈목이의 위 내용물을 조사한 결과, 북방산개구리가 가장 많았으며, 소형 조류나 포유류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유혈목이는 마을 연못을 비롯하여 농로 수로, 논습지, 곶자왈 습지 그리고 숲 지대에서 볼 수 있는 생태계 지표종으로, 최근에 습지 매립, 하천정비, 도로개설로 인한 서식지 분리 등으로 인하여 양서파충류의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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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늘어나는 악성 사기 예방 노력, 서귀포․경찰“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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