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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제주 2공항, 공군기지화 절대 반대

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도의회서 기자회견

제주 제2공항이 공군기지로 사용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6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제주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방침을 비난했다.

이에 앞서 김종대 국회의원(정의당)과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은 5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국방부의 2019-2023년 공군중기계획에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 계획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6일 도민의 방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하는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가운데)



이 계획에 따르면 국방부는 제주도에 2012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비 2951억 원을 투입해 한반도 남부지역에 수송기 및 헬기 각각 3~4대를 운영할 수 있는 탐색구조업무 전담부대를 운영한다는 것.

또한  '전투기 급유기의 성능향상에 따른 훈련요구도 충족시키는 목적이 언급돼 이름만 탐색구조부대이지 사실상 전투기가 운용되는 공군기지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도민회의는 "국방부가 제주에 남부탐색구조부대를 배치하는 계획을 2019~2023 국방중기계획에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남부탐색구조부대는 공군기지에 대한 도민들의 반감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단어만 우회적으로 바꾼 사실상의 공군기지이다. 제2공항 예정부지를 공군기지로 활용할 거라는 사실은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되었으나 국토부는 이를 늘 부인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제2공항을 공군기지 겸용으로 쓸 것이라는 점은 공군관계자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도 확인되었고 2017년 2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국방부 관계자가 제주도청 고위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성산 신공항 부지를 공군착륙장과 활주로로 이용할 수 있느냐고 문의했다'고 폭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남부탐색구조부대 배치계획이 국방중기계획에 공식적으로 반영됨으로써 제2공항의 공군 기지 추진은 거의 사실로 굳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원희룡 지사는 여러차례 공군기지는 자기부터 반대한다고 밝혀왔다"며 "국방부의 제2공항의 공군기지 설치계획이 확인된 만큼 일방적으로 제2공항을 강행하려 한 행위에 대해 도민 앞에 공식 사과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 단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를 군사기지화 하려는 국방부의 '남부탐색구조 부대 계획을 취소하고 제2공항 사업계획 백지화를 즉각 선언' ▲국토부는 공군기지가 될 '제2공항 계획을 즉각 철회'▲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지역도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 제주도의회는 공식적으로 국토부에 제2공항 철회 요구▲원희룡 지사는 공군기지인 제2공항 추진하려는 모든 행위를 중단한 후 도민앞에 공식 사과하고 국토부에 '제2공항계획 철회'를 공식 요청 등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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