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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천미천에는 원앙가족이 오손도손 살고 있었네

비자림로 확장공사구간, 제주번식 첫 확인

천미천에는 원앙 가족이 살고 있었네.

 

비자림로 확장공사구간 내 천미천에서 천연기념물 327호 원앙의 번식이 제주 최초로 확인되었다.

 

지난 6월 주용기 조류학자에 의해 비자림로 천미천에서 수컷 원앙이 발견된 데 이어, 813일 청소년기에 이른 아기 원앙 네 마리가 비자림로 시민모니터링단에 의해 발견됐다.


 

다음날인 814일 문화재청 조사단이 아주 어린 원앙 두 마리와 어미로 보이는 원앙을 추가로 발견했다.

 

제주에서 원앙 번식이 기록된 사례는 없다.

 

오리류는 대부분 겨울철새로 북쪽의 시베리아에서 번식한 다음 보통 9-10월경에 남쪽으로 이동하여 이듬해 2-3월까지 월동한다. .... 보통 9월부터 내려오기 시작하여 이듬해 4-5월까지 있다가 떠난다. 6월 이후 관찰되는 개체들은 이곳에서 터를 잡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들은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날아가지 않고 이곳에서 번식해버린, 이른바 텃새화된 개체들이다.



우리나라에서 텃새화된 오리는 흰뺨검둥오리를 비롯하여 원앙, 청둥오리, 비오리 등이며 이중 제주에서는 흰뺨검둥오리만이 야생에서 번식하고 있다. 김완병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사(조류학 박사) http://jeju.ekfem.or.kr/archives/15233

 

원앙은 우리나라에서는 텃새화되었다고 하지만 제주에서 번식이 확인된 경우는 처음이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천미천에서 원앙 번식이 제주 최초로 확인됨에 비자림로 천미천이 야생동물들에게 중요한 서식지라는 사실이 다시금 입증되었다면서 제주도는 공사를 중단하고 비자림로와 천미천에 대한 4계절 정밀조사를 진행해야 하고 담당부서인 문화재청이 천미천 원앙 보전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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