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구름조금동두천 15.8℃
  • 구름많음강릉 23.3℃
  • 맑음서울 17.5℃
  • 구름많음대전 18.4℃
  • 구름많음대구 21.2℃
  • 맑음울산 19.7℃
  • 구름조금광주 17.9℃
  • 맑음부산 17.5℃
  • 구름많음고창 16.7℃
  • 맑음제주 16.8℃
  • 구름많음강화 11.8℃
  • 구름많음보은 15.8℃
  • 구름조금금산 16.9℃
  • 맑음강진군 15.3℃
  • 구름조금경주시 18.8℃
  • 맑음거제 16.1℃
기상청 제공

"삼춘 어디 감수광"

 

 

 

- 건축지적과 건축담당 이병철 -

 

 

“삼춘 어디 감수광”“ 밥은 먹어수과”

 

마을 어른이 지나가시면 제주사람들이 하는 인삿말이다.

 

그 한마디에는 모든 인사가 다 내포되었다.

 

잘 지내시는지, 건강은 괜찮은지, 식사는 하셨는지 등.....제주 사람들은 내 이웃을 모두 삼춘이라 불렀다.

 

그만큼 가깝게 지낸다는 의미이다.

 

예전 같지는 않지만, 제사가 끝나면 이웃에게 제사음식을 나눠주고, 집안 대,소사가 있으면 농사일은 잠시 접어두고 그 집안일을 함께 거들어주는 수놀음 풍습이 우리가 사는 이 제주에는 있다.

 

좋은 일이 있으면 같이 기뻐해주고 슬픈일이 있으면 내 일인양 슬픔을 같이 나누는 것은 내 이웃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기에 오랫동안 이어온 제주만의 따뜻한 풍습이 아닌가 한다.

 

집안 어르신들이 다 모이는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풍성한 수확의 기쁨과 조상님들에 대한 감사를 드리며 또 우리 이웃이 힘들거나 외로워하지 않는지 주위를 한번더 돌아보는 것이 어떠할까?

 

더 나아가 나누고 싶은 맘을 크게 하여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 위로하고 지원함으로써 이웃사랑을 실천해본다면, 바쁜 일상생활속에서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공직자들은 자원봉사를 위한 동아리를 구성하고 활동하고 있다.

 

그 중 한팀인 건축지적과 봉사단도 자매결연 단체에 정기적으로 찾아가 시설의 구석진 곳을 청소하거나 식재료용품을 다듬는 등 소소한 일이지만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땀을 흘리며 열심히 봉사하고 온다.

 

물질적이든 육체적이든, 크든 작든간에 그 들에게 따뜻한 맘을 전해온다면 추석날 저녁 보름달 앞에서 내 가슴이 따뜻해졌음을 느끼고, 내가 누군가에게 사랑을 베풀었다는 것에 행복감으로 가득찰 것이다.

 

우리 조상님들과 어르신들이 이 척박한 제주도에서 서로 사랑하고 화합하여 제주도를 이끌었기에 우리 제주도가 세계속의 국제자유도시가 되기 위한 밑바탕이 되었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후손들도 조상들의 강인하고도 사랑이 넘치는 유전자를 물려 받았기에 평화의 섬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힘이 되고

세계 각지에서 제주 경관을 보기 위한 목적 뿐만 아니라 제주의 힘을 배우러 이 곳 제주를 찾아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추석기간 주위 사람들에게 안부인사를 건넬수 있는 정이 넘치는 추석, 몸과 맘이 건강한 추석이 되기를 바라며 서로 인사를 나누자

"삼춘 어디 감수광"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제주자치경찰단, 치안센터 견학 체험 프로그램 실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 동부행복치안센터는 지난 7일 어린이들이 체감하는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관내 송당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초청해 치안센터 견학체험교실을 진행했다. 이번 치안센터 견학은 순찰차 탑승과 수갑, 무전기 등 경찰 장비들을 보고 만져보면서 평소 자치경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으로 자치경찰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교육과 더불어 어린이 유괴 대처방법 등 범죄예방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꾹꾹 눌러쓴 ‘경찰관 아저씨 우리를 지켜주셔서 고마워요’라는 내용의 편지를 치안센터에 전달했다. 아이들은 편지를 통해 ‘경찰 아저씨들이 학교 갈 때 안전하게 길을 건너게 해 주시고, 호신술도 가르쳐 주셔서 너무 고마워요’라고 전했다. 이영철 동부행복치안센터장은 “헹복치안센터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더 친근한 우리동네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어린이 중심 체감 안전도 향상과 더불어 안전한 중산간마을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행복치안센터는 매일 송당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보행지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