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제주도민협회 신년인사차 일본을 방문한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1월 30일, 재일제주인 1세대 노인요양시설 ‘산보람’과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오사카부를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단은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오사카부(단장 이원철) 및 산보람 노인요양시설(이사장 고경일)을 연이어 방문하고 고향사랑 실천을 위해 어려운 삶 속에서도 물심양면으로 제주를 지원했던 재일제주인 1세대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보은 및 선양을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요양시설 ‘산보람’을 찾은 김경학 의장은 “여러분들이 어려운 시절 제주를 살려주신 은혜를 잊지 않겠다. 늘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시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의회 차원에서 재일제주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요양중인 할머니들은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와줘서 고맙다. 그리고 선물까지 준비해줘서 감사하다”며 고향을 대표해 방문해 준 도의원들에게 눈시울을 붉히며 고마움을 전했다.
재일대한민국민단 오사카부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원철 오사카부 단장은 “민단에서 매월 행사를 하고 있는데 제주도 차원에서 도움을 줄수는 없는지”를 물으며 제주를 소개할 수 있는 공연단 등 파견을 요청했다.
또한 이 단장은 “4·3유족 신청은 어려운 부분이 있는 만큼 전문가 파견과 예산도 함께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대해 김경학 의장과 강철남 행정자치위원장은 “의회 차원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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