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는 오는 9월 26일(금) 오후 7시 30분과 9월 27일(토)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자폐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의 유년기를 그린 연극 ‘템플’을 개최한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실제 모델로도 알려진 템플은 두 살 때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았으나 어머니와 선생님 등 주변의 도움과 노력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동물학자가 된 인물이다.
그는 인도주의적 축사 설계를 통해 전 세계 축산업계에 변화를 이끌며 2010년 타임지‘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한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공모사업 선정작으로, 연출가 민준호(공연배달서비스 간다 대표)와 안무가 심새인은 전통적인 대사 중심의 연극에서 벗어나 신체 연극(physical theater) 형식을 통해 시각적으로 사고하는 템플의 내면과 감정을 입체적으로 담아낸다.
특히 템플 역을 맡은 배우 김주연과 무대 위 7명의 배우가 펼치는 앙상블은, 세상의 편견과 맞서며 성장해 나가는 템플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전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으로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8월 20일(수)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누리집(www.jejusi.go.kr/acenter/index.do)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화소외계층 무료 관람 신청도 9월 2일(화)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전화 접수한다. ※ 문의: 제주아트센터(064-728-1509)
강동철 제주아트센터 소장은 “자폐에 대한 편견을 깨는 감동적인 작품으로 지친 삶에 응원을 전하는 따뜻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