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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를 진단하는 한라동물병원 안민찬 원장 ⓒ 김완병 통신원 |
처음 발견한 박병진씨는 희귀새인 만큼 반드시 살려줘야겠다는 신념으로 병원으로 달려왔다고 한다.
안원장은 "팔색조가 골절로 인한 상처로 먹이를 제대로 받아먹지 못하고,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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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가지 색을 가지고 있어 ‘미의 극치’를 상징하는 팔색조 ⓒ 김완병 통신원 |
14일 한라동물병원을 우연히 방문한 김창은씨는 70여년동안 살면서 처음 보는 새라며, 혹시 집에서 기르는 애완 조류가 아니냐며 신기했다.
모두 여덟 가지 색을 가지고 있어 ‘미의 극치’를 상징하기도 하며 서양에서는 ‘무지개 색깔의 선녀' 라고도 불린다.
깃털이 화려해 천적으로부터 위험성이 많을 것으로 보이나, 전체적으로 깃털색을 보면 아주 뛰어난 보호색을 지니고 있고 특히 배 아래쪽의 빨간색은 경계심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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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다리가 골절되어 회복이 불안하다 ⓒ 김완병 통신원 |
우리나라의 경우,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의 섬에서 관찰할 수 있는데, 한라산 계곡숲과 곶자왈숲이 가장 좋은 번식지가 되고 있다.
주로 땅위에서 생활하면서 곤충류를 잡아먹으며 특히 번식기 때는 어린 새끼에게 주로 지렁이를 물어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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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골절로 제대로 서 있지 못할 정도로 탈진이 심한 상태이다 ⓒ 김완병 통신원 |
다른 새에 비해서 꼬리가 아주 짧으며 할미새처럼 꼬리를 상하로 흔드는 습성이 있다.
알을 낳는 시기는 5~7월이며 보통 10월초까지 머물다가 떠난다.
이번에 습득된 팔색조는 야간 비행을 하다가 차량과 충돌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번식을 위해 남쪽 나라에서 이곳 제주까지 날아온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으로 회복되기를 기대해본다.
조류 등 동물분야에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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