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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로 번지는 조류인플루엔자, 서귀포시 청정축산과 윤정식

포유류로 번지는 조류인플루엔자, ‘동물단계 방역에 답이 있다.

서귀포시 청정축산과 동물방역팀장 윤정식




지난 겨울에도 여느 때처럼 조류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렸다


전국적인 가금류 살처분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했고, 이는 곧바로 밥상 물가 부담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제 조류인플루엔자를 조류에 국한된 질병으로 보는 인식은 달라질 필요가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포유류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오염된 먹이를 섭취한 고양이, 야생 포유류인 삵에서 감염이 확인되면서 질병의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현재 확산 중인 조류인플루엔자 H5N1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여우, 밍크, 바다코끼리 등 다양한 육상 및 해양 포유류에서 감염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2024년 미국에서는 젖소 감염이 처음 확인된 이후 1,700여개 농장으로 확산되었고, 감염 농장의 원유를 섭취한 고양이에서도 추가 감염과 폐사가 이어졌다.

이는 질병이 종을 넘어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더 우려되는 점은 바이러스의 변화 방향이다


최근 연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변이를 통해 포유류 수용체 결합력이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고, 사람 수용체에 적응할 가능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실제 해외에서는 포유류를 매개로 한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결국 기존의 조류 중심 방역 체계만으로는 미래의 위험을 충분히 차단하기 어렵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중앙 및 지방정부 방역당국은 동물단계 방역 대응 체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농가의 신속한 신고와 인체 감염 예방을 위한 홍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젖소 농가 원유를 포함한 포유류 가축 모니터링 검사를 추진하는 등 감염 조기 확인과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말처럼, 가축전염병 대응에서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단계는 사전 예방이다


포유류 감염 사례의 증가는 단순한 질병 확산을 넘어 공중보건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호다.


방역당국은 동물단계 방역을 중심으로 한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변화하는 위험 양상에 맞춰 더욱 정교하게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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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 찾아가는 이동상담소‘당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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