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선거구에 출마한 한권(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일 6·1지방선거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산지천 탐라문화광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김희현 전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문종태 도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두화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도지사 후보 아내 박선희 여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한 후보는 “원도심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12년 동안 기자 생활을 거치며 제주의 현안이 무엇인지 찾았고, 원도심의 아픈 목소리를 들었다”며 “40여 년 전 도시계획에 실패한, 잘못 끼워진 우리 지역의 첫 단추를 풀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후보는“돈이 많다고, 여당이라고, 대통령 이름을 내세운다고 정치를 잘하는 것이 아니며 누가, 왜, 무엇으로, 어떻게 고통을 받는지 볼 수 있는 눈과 귀, 입과 가슴을 가져야 한다”며 “천금보다 귀한 주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 후보는 “20여 년 전 이곳 원도심에 출마했던 아버지에게 정치란 사람을 살리는, 자신을 희생하는 봉사였다”며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자신을 희생하고 주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호소했다.
이날 지지발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도지사 후보 아내 박선희 여사는 “남다른 성실함과 책임감을 가진 한권 후보가 이곳 제1선거구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32개 지역 가운데 단연 으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현 전 원내대표는 “한권 후보가 동문로터리를 복원하고 이도1동·일도1동의 상가 번영을 위해서 전진할 것”이라며 “제가 3선을 했지만 한 후보도 당선되어 3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문종태 도의원은 “한 후보는 원도심에서 나고 자랐고, 현재도 원도심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겸손하지만 당당하고, 능력 있는 한 후보가 우리 원도심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두화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는“한 후보는 ‘한국기자상’을 수상하고 ‘이달의 기자상’을 세 차례나 수상할 정도로 능력 있는 전문가”라며 “직함만 늘리며 제 한 몸 출세하려고 정치를 택한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