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새마을부녀회(회장 현금영)에서는 15일 서귀포농협 웨딩홀에서 관내 70세 이상 어르신을 모시고 사랑의 수의를 전달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하였다.

이 행사는 신(新)새마을운동의 하나인 공경문화를 확산하는 사업으로, 서귀포시새마을부녀회에서 읍면동별 70세 어르신을 추천받아 수의 전달과 민요공연 및 저녁식사를 대접하며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진 자치행정국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충룡 부의장, 이경용 도의원, 김용범 도의원, 조훈배 도의원, 제주특별자치도새마을부녀회 김정임 회장, 서귀포시새마을회 박희숙 회장을 비롯한 새마을 관련 단체장 및 임원과 17개 읍면동장이 참석하였다.

현금영 서귀포시새마을부녀회장은 “사랑의 수의 전달식은 부녀회 오랜 숙원사업으로 올해 처음 실시하는 어르신 공경사업중 하나”라며 “경제여건으로 미처 수의를 마련하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수의 전달식을 통해 큰 힘과 위로가 되는 것 같다”며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였다.

김영진 서귀포시자치행정국장은 “옛 부터 수의를 미리 마련해 놓으면 복을 받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며 오랜 기간 무병장수 한다”며 “부녀회의 14년간 이어진 홀몸 어르신 생신잔치와 사랑의 수의 전달을 통해 우리 지역의 어르신 공경문화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새마을 부녀회는 공경문화 확산을 위하여 홀몸 어르신 합동생신잔치를 2006년부터 14년간 개최하고 있으며, 어르신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사랑의 수의 전달식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