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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지사될때, 매크로 도움 받았나

6.4지방선거 새누리 17개광역 캠프 참여


한나라당. 새누리당 시절 여론 조작 시스템인 매크로를 활용했다는 증언 등이 정국을 달구는 가운데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에도 당시 새누리당 광역 17개 후보들도 여기에 개입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새누리당 17개 광역 후보 중에는 이번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온 원희룡 후보도 당연히 포함된다.


결국 '매크로 도움을 받은 도지사'라는 지적에 자유롭지 못하는 실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이 2006년 선거 때부터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활용해 여론조작에 나선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7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 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한나라당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특검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그러나 특검법을 만들고 통과시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사이 ‘증거인멸’ 우려도 있어 특검 대신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며 “추미애 대표의 긴급 지시로 고발장을 작성 중이고, 7일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나라당이 2006년부터 각종 선거에서 매크로를 사용해 여론을 조작한 의혹에 이어 한나라당 후신인 새누리당도 2014년 지방선거에서 매크로로 ‘가짜뉴스’를 유포한 정황이 <한겨레> 보도를 통해 포착됐기 때문.


광역후보들 어떤 도움을 주고 받았나. 증언에 따르면


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따르면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대선에 이어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은 역시 매크로 시스템을 가동했다.


당시 야권인 민주당에 불리한 '가짜뉴스'를 생성하고 17개 광역단체 후보 캠프에 이를 뿌리도록 지침을 내렸다는 것.


이 경우 '매크로'를 활용, 무한 리트윗하도록 조작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방선거에서 상징성이 큰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 '박 시장 부인이 유병언 큰아들이 운영하는 고급 레스토랑 회원이다'는 가짜 뉴스를 만들어 새누리당 중앙당은 물론 17개 광역단체 캠프도 참여시켜 전국적인 이슈로 확산시키는 방법이다.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 선거에 의해 전국적인 분위기도 바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6.4 지방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등은 가장 직접적인 피해자로 보인다.


송영길 의원은 7일 TBS 뉴스공장에서 "골프장 건설 반대를 주장하는 18개 민간단체의 입장을 옹호해준 적이 있는데 그 중 한 단체가 구원파와 관계가 있다는 제보가 있어 그 단체를 제명시킨 일이 있다"며 "이후 본인과 구원파시민단체와 연관이 있다는 가짜뉴스가 만들어졌고 다음날에는 어버이 연합이 인천시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등 조직적으로 움직인 정황이 있다"고 증언했다.


6.4 지방선거 매크로 조작에 새누리당 17개 광역단체 관계자가 개입했다는데, 원희룡 캠프 입장은?


이와 관련 무소속 원희룡 캠프는 '모르는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고경호 대변인은 7일 기자와 통화에서 "당시 그 캠프에 참여하지 않았고 새누리당 중앙당이나 지역당 움직임을 알수 없는 처지"라며 "그러한 보도에 대한 내용도 알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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