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젊은피들이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배를 돕기 위해 나섰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0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을 마치고 제주도민과 당원 동지들에게 드리는 당부의 말씀’을 통해 “제대로 된 제주도를 향하는 길에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오영훈 제주시 을, 위성곤 서귀포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동참, 문대림 후보와 경선을 벌였던 김우남 전 의원에게 손짓했다.
문 예비후보는 “경선을 위해 힘써주신 김우남․박희수․강기탁 후보님께 감사 드린다”며“이번 경선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고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과 미래발전을 위한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 제주의 가치를 발현하기 위한 크고 작은 전략들을 서로 배우고 깨닫는 여정이었다”고 회상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다운 제주, 제대로 된 제주도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도민과 당원동지의 소명을 안게 됐다”며“그러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하나이고, 앞으로도 하나여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하나 되는 데 저 문대림이 감히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세 후보의 경륜과 철학을 경청하고 배우고, 세 후보 모두를 모시고 이번 선거에 임하며, 그분들의 정책 공약을 공유하기 위한 체계도 마련하겠다”며“안타까운 마음에 이어졌던 여러 잡음을 해소 하고,이 모든 것을 함께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문 예비후보는 “경선을 치르며 저의 부족함을 돌아 볼수 있었고,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라 채찍질 해주셨기에 겸허하게 돌아보고 마음을 새롭게 다지겠다”며“당원 동지와 제주도민의 열망을 끌어안고 당당하게 나아가 6월13일 승리로 문 예비후보는 “우리가 하나가 될 때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제대로 된 제주도’를 만들라는 시대적소명, 도민의 요청에 다가설 수 있다”며“우리의 하나 됨은 촛불시민혁명의 지역적 완성과 불공정을 공정으로 바꾸어 이 땅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의 봄은 4․3의 아픔과 함께 온다”며“이제 그 아픔을 딛고 제주를 평화와 인권의 섬으로 승화시키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통해 제주도의 새로운 발전의 토대와 도민사회 화합과 상생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의 가치가 흔들리고 도민의 삶이 불안해 진것은 준비도 없었고, 소통도 부족한 원희룡 도정 때문이었다고 감히 말씀 드릴수 있다”며“소통없는 도정은 독선과 독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고, 각종 현안마다 중앙의 눈치만 살피는 ‘머뭇거림의 도정’, 하는 일마다 실수를 연발하는 ‘혼선의 도정’을 이제 끝내야 하고 그 도도한 시대적 요청과 흐름에 문대림이 앞장서겠다”고 자신했다.
문 예비후보는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관이자 동지이며 고난을 함께 돌파했고, 제주도의 미래도 함께 설계 했다”며“문재인 대통령의 ‘나라를 나라답게’라는 국정목표도 제주도가 ‘제대로 된 제주도’가 되어야 완성되는 것이라 믿고 온힘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중앙만 바라보는 정치, ‘제주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닌 ‘제주도를 위해 일하는 사람’,중앙과 지방을 넘나드는 소통과 공감 능력을 제주도민을 위해, 제주도를 위해 쓰는 ‘도민 체감 도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의 봄이 오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이 다시 떠오른다”며“‘제주의 봄’, 제주도민과 함께 맞고,‘제주의 봄’ 제주도민 및 당원동지와 함께 열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 일답
- 경선 이후 김우남 후보를 만나거나 통화한적 있는지.
아직 만나지 못했고, 통화도 못했다. 경선 관련 일련 공식 절차가 어제 마무리됐다. 오늘 기자회견 후 다시 김우남, 강기탁, 박희수 찾아 뵙고 만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만날 시도를 한 건지 시도조차 안 한건지.
시도는 있었다. 일련의 상황들이 정리가 되지 않아 만나지 못했다.
위성곤: 어제까지 재심결정 기간이라 만날 수가 없었고, 그래서 그 이후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김우남 후보가 거부한 이유는?
통화는 시도했으나 안 됐고, 찾아뵀으나 장소에 없었다. 경선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고 난 후에 찾아뵙는게 예의인 것 같아 돌아왔다.
-한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나. 방안은.
저는 희망하고 있고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 분들의 정책과 슬로건 등을 받아 안기 위한 노력과 있었던 잡음을 해소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이 있으면 민주당 한팀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