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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 이사 8명 선임

4․3단체 협치와 전문성에 비중

지난 2월 양조훈 이사장 체제로 출범한 제주43평화재단 이사진이 대폭 새얼굴로 바뀌어졌다. 각계 최고 전문가들이 등장하는가하면 이전과 달리 43관련단체 대표들이 다수 포진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43평화재단은 6일 제82차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이사 8명을 선임했다. 임기 만료된 이사 8명 중 1명만 연임되고 7명이 새 얼굴로 교체됐다. 신임 이사 임기는 37일부터 202036일까지 2년이다.


상 서중석, 문성윤, 김동주, 염미경

하 박찬식, 강정효, 이규배, 고순홍



 

신임이사는 학계 서중석(성균관대 사학과 명예교수, 문학박사) 법조계 문성윤(변호사, 전 제주지방변호사회 회장) 언론계 김동주(제주한라대 초빙교수, KBS제주방송총국 총국장) 여성4·3연구가 염미경(제주대 사회교육과 교수, 문학박사) 씨가 선임됐다. 43관련단체 인사로는 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운영위원장 박찬식(충북대 사회학과 외래교수, 정치학박사)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상임대표 강정효(제주민예총 이사장) 제주43연구소 이사장 이규배(제주국제대 일어일본학과 교수, 정치학박사) 제주재향경우회 전 수석부회장 고순홍(경정 퇴직) 씨가 선임됐다.

 

이로써 제주43평화재단은 양조훈 이사장과 당연직 이사인 제주도 전성태 행정부지사 43중앙위원회 임문철 신부와 임기가 남아있는 43실무위원회 홍성수 부위원장 43유족회 김완근 부회장 등 모두 13명 체제로 운영된다.

 

43평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이사 선임과 관련해 신임 양조훈 이사장이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재단이 43운동의 구심점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43관련단체와의 소통과 협치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중석 이사는 대한민국 현대사 연구 박사학위 1(서울대)로 기록될 정도로 자타가 인정하는 현대사 연구 최고 권위자다. 43중앙위원으로 활동하며 진상조사보고서와 희생자 심사에 혁혁한 공헌을 했다. 현재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많은 현대사 연구 저서를 남겼다.

 

문성윤 이사는 제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중견 변호사이다. 1999년 이승만 양자가 불법 계엄령을 보도한 신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리를 이끌며 인연을 맺은 이후 각종 43폄훼 소송을 연신 승소해 ‘43 변호사란 명성을 얻었다. 현재 43유족회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김동주 이사는 방송기자 출신으로 KBS제주방송총국 총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최근에 ‘4·3 화해 상생을 위한 화합방안 연구를 발표한 바 있고, 유일하게 이사로 유임됐다.

 

염미경 이사는 사회학 전공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제주대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4년부터 ‘4·3후유장애인 증언채록사업연구책임자로 활동했고, 4·3을 주제로 한 평화 인권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박찬식 이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영국 요크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4·3범국민위 활동을 주도적으로 참여해 4·3특별법 제정운동에 기여했다. 현재는 4·3 70주년 범국민위 운영위원장을 맡아 4·3의 전국화에 매진하고 있다.

 

강정효 이사는 사진작가로 4·3을 주제로 한 여러 차례의 사진전과 사진집을 제작했다. 2016년부터 제주민예총 이사장을 맡아서 4·3 예술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상임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이규배 이사는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제주국제대 일어일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3년부터 4년동안 제주4·3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했고, 광주 5·18기념재단 이사도 지냈다.

 

고순홍 이사는 4·3 유족으로 경찰공무원(경정)으로 퇴임했다. 2016년부터 2년동안 제주재향경우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4·3유족회와 제주경우회 사이의 화해 상생운동의 확산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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