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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 묵은 것을 태우며 타오르다

2018 들불축제 개막, 유래비도 세워져

2018들불축제의 불이 대보름 달빛과 함께 제주 전역을 밝혔다.


제주의 대표적 문화관광축제인 '2018 제주들불축제' 공식 개막일인 2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고경실 제주시장이 들불을 전달받고 있다.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는 가운데 전날 삼성혈에서 들불불씨 채화제례가 이어진데 이어, 2일에는 들불불씨를 새별오름에 안치하는 점화식 행사와 더불어 제주들불축제의 역사와 기원을 담은 '들불축제 유래비' 고유제 및 제막식이 열렸다.


제막식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1997년 고(故) 신철주 북제주군수가 창안한 들불축제의 역사와 뿌리를 널리 알리며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설치된 유래비 비문에는 제주에서 들불을 넣는 역사적 유래, 신 군수가 1997년 처음 축제를 개최하고 새별오름에 들불을 놓았던 과정 등을 기술하고 있다.


들불축제 유래비행사, 고(故) 신철주 북제주군수가 창안한 축제다


제막식이 끝난 후에는 축제장 곳곳에서 정월대보름에 맞춰 듬돌들기, 집줄놓기, 넉둥베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희망 달집만들기 경연대회, 세계문화도시 특별공연, 들불불씨 봉송 전도 풍물대행진 등도 열렸다.


평창 패럴림픽 성화 채화행사가 진행되고 나서 화심·불테우리 주제공연과 화심대행진 달집태우기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듬돌들기


마조제


달집태우기


주말인 3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펼쳐진다.


이날 대형 부럼깨기, 들불축제 발전방안 포럼, 마상마예공연, 세계문화 교류특별공연 등이 진행되고, 저녁시간에는 들불 관련 주제공연과 화심대행진이 이어진다.


마지막 순서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오름 불놓기를 하면 새별오름 전체에 불길이 활활 타오르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무대공연


오름등반


행사 마지막날인 4일에는 제주에 색을 입히는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 농수축산물 장터, 읍면동 풍물경연과 마상마예공연, 제주전통 민속체험 경연대회, 새봄 희망의 묘목 나누기, 들불 방애재 판매관 운영, 주민화합 음악잔치, 불턱 흑돼지 꼬치구이마당 등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 행사장 입구에는 제주 전통의 대문인‘정낭'이 설치되고, 입구에서 메인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소원길'이 조성돼 운영된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소원길에서 소원을 써서 게재하고 태워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집줄놓기


축제에는 제주시와 교류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 미국 3개국 7개 도시에서 95명이 참가한다.


중국 래주시 무술공연단, 일본 산다시 전통북 에이사 공연단, 미국 샌타로사시 아카펠라 합창단의 공연이 선보인다.


축제기간에는 셔틀버스 130대가 운영된다. 셔틀버스는 제주시 종합경기장과 탑동 제1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하는 2개 노선과 서귀포시2청사에서 출발하는 노선 등 총 3개 노선에서 운영된다.


횃불행진


운행시간은 제주시청 홈페이지와 제주들불축제 홈페이지( http://www.buriburi.go.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대중교통은 제주버스터미널 및 서귀포 모슬포 운진항에서 출발하는 노선, 급행 151·152번, 181·182번, 일반간선 250(-1,2,3,4)번, 255, 282번과 제주국제공항 및 서귀포칼호텔에서 출발하는 리무진버스 600번, 800번이 있다.


들불축제장 주차장에는 총 9100여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됐다.


제주들불축제는 제주 최대의 노동력이던 말과 소의 건강한 양축을 위해 방목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늦겨울에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방애)와 새해 첫 정월대보름 액막이와 소원기원 의례를 1997년 관광·문화적 측면에서 재현한 축제다.


2015년부터 연속 4회 정부지정 우수축제, 2016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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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안전 위협’이륜차 합동 단속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지난 26일 강정동 일원에서 유관기관 합동 법규 위반 이륜차 지도·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지도단속은 음식점과 공동주택이 밀접하여 저녁 시간 이륜차 운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정택지지구에서 불시에 실시됐다. 단속에는 서귀포시와 서귀포경찰서, 자치경찰단(서귀포지역경찰대), 한국교통안전공단(제주본부) 등 4개 기관 15명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에서는 △ 「자동차관리법」 및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행위 △ 「도로교통법」위반행위 △ 「소음·진동관리법」 위반 사항 등을 점검했다. 그 결과, 서귀포시 등 각 기관에서는 총 14건의 이륜차 관련 법규 위반 사항을 적발하였다. 「자동차관리법」 및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행위로 번호판 미부착 1건, 봉인 미부착 2건, 미승인튜닝 3건, 미인증 등화장치 3건, 의무보험 미가입 운행 2건 등 총 11건을 적발하여 경찰과 관할 읍면동으로 통보, 원상복구 명령 또는 과태료(범칙금)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안전모 미착용 및 지시위반 2건은 현장에서 즉시 범칙금을 부과하였고, 배기 소음 기준을 초과한 「소음·진동관리법」위반행위 1건도 행정조치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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