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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현장 누빈, 서귀포지역자율방재단

17개 읍면동에 구성, 현장 찾아 도움 손길

서귀포지역에 지난 3일부터 6일에 걸쳐 유례없는 폭설과 한파가 계속되는 도중에도 지역자율방재단원들은 새벽부터 밤까지 동네 곳곳을 누비며 제설작업에 참여해 서귀포시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행정의 인력과 장비만으로는 제설 작업에 한계가 있었으나, 우리시 지역자율방재단원들은 자율적으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마을 관내 간선도로 및 주요 도로 결빙지역에 모래와 염화칼슘을 살포하여 서귀포시민의 안전한 출퇴근길을 책임졌다.



지난 61100도로 무오법정사 입구에서 가족5명이 차량 속에 고립되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방재단원이 직접 트랙터를 몰고 차량을 견인해 탈출을 도와주는 등 이번 대설에서 17개 읍면동 지역자율방재단의 활약은 눈부셨다.


특히 본인 소유의 트랙터나 트럭에 직접 제설삽날을 부착, 중산간도로 및 마을안길 곳곳을 누비며 촘촘한 제설작업을 실시하여 큰 효과를 거두었다.



시민들은 유례없는 대설에도 큰 사고 없이 안전한 통행이 가능했었던 이유는 자율방재단원들의 힘이 컸다며 방재단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서귀포시지역자율방재단은 2006년도에 창단된 이래 태풍, 집중호우 등 재난 현장의 최일선에서 서귀포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왔고, 그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14년도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장관도지사 표창을 여러 차례 받기도 했다

 

2017년에는 사전예방활동 74, 예찰활동 63, 응급복구활동 25, 재난안전선 설치 18, 교육훈련참여 95회 등 총 329회의 각종 재난방재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재작년 하반기부터 평일 야간 및 공휴일에 로드킬 유기동물 사체를 신속히 처리하여 2차 사고를 방지해 왔으며 작년에는 118건의 처리실적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지난 6월에는 풍수해 대응 현장훈련을 주도적으로 실시하여 지역자율방재단의 자연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올해에는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하여 행정 및 재난관련유관기관들과 합동으로 대형 복합 재난에 대응하는 훈련을 계획하고 있어 재난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자율방재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상정 중에 있다며, 올해에는 자율방재단과 관련된 법적 토대가 마련될 예정인 만큼 방재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방재 관련 전문자격 보유자 등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지역자율방재단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효석 서귀포시 지역자율방재단장은 이번 제설작업에 참여한 방재단원의 노고를 격려하며, 서귀포시민의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는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지금까지 활동해 왔고 앞으로도 서귀포시와 협력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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