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제주시 모 어린이집에서 어린이 72명이 구토와 복통,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도내 병원 2곳에 분산 이송됐다.
대부분 수액을 맞고 곧바로 퇴원했으나 5명은 입원한 상태.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17일 오전 11시30분과 낮 12시30분 두 차례로 나눠 144명이 점심식사를 했고, 낮잠을 자던 아이들이 2시쯤부터 구토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점심 메뉴는 밥, 두부미역국, 봄동나물무침, 배추김치, 새우완자였고, 간식으로는 우유가 나왔다.
해당 어린이집은 도의 명령에 따라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휴원 조치가 내려졌다.
조사반은 가검물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작업도 실시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