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31일 진행되는 2017년도 하반기 인사발령 사항을 예고했다.
이중환 이사관이 기획조정실장에, 고창덕 부이사관은 도의회 사무처장 직에 올랐다.
2017년 하반기 인사 인사규모는 승진 143명을 비롯해 전보 393명, 조직개편 149명 등.
도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민선6기 4년차에 접어든 만큼 원희룡 도지사의 공약 마무리와 함께 주거, 쓰레기, 교통, 상하수도 등 도민 체감형 촘촘한 정책 추진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역점을 두고 진행된다.
특히, 도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연공서열보다 주민과의 소통 능력, 적극적인 업무 수행능력과 전문성 등을 고려한 평가로 적재적소에 인재를 전진 배치하는 ‘발탁위주’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4일 인사운영 방향 및 일정을 사전 공개해 예측 가능한 인사 운영으로 공무원들이 보다 안정감을 가지고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상반기에 이어 이번 하반기 인사도 58년 하반기 출생 고위공무원들의 일선 용퇴로 4급 이상 직급(직위) 승진 폭이 커졌다.
2급 직위승진 2명 등 총 143명(직급 117명, 직위 26명)의 승진인사가 이뤄지며 6급 이하 경우 75명(상반기 39명)을 승진시킴으로서 전체 승진인원이 대폭 확대됐다.
국장급 인사 중에서는 세계유산본부장에 녹지직 공무원을 처음으로 3급 직위로 발탁 승진시켰고, 과장급에는 미래비전의 핵심 가치인 ‘청정과 공존’의 중심에 있는 환경보전국 주무과장을 환경직으로 배치하고, 제주의 핵심 현안업무이자 격무부서인 환경자원순환센터담당(환경직)을 과장으로 발탁 승진했다.
또, 과장급(4급)의 직급 승진은 총 12명 중 7명을 기술직으로 배정해 지적, 기계 등 소수직렬을 최대한 배려함으로써 행정직 중심 인사에서 소외됐던 소수직렬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도모했다.
실국 주무담당 등 주요보직에 있어서는 연공서열보다 업무능력을 더욱 우선시했다.
16명 중 7명(44%)을 현 직급 4년차 미만으로 구성해 조직의 활력을 기함은 물론 도정 현안사항의 성과창출을 위한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전진 배치했다.
5급 이하 공무원의 승진·전보임용 중 담당급(5급) 승진은 사회복지, 감사, 도시계획, 방재안전 등 소수직렬 등의 승진기회를 확대해, 14개 직렬 26명의 승진 인사를 진행 했다.
이와 더불어 하위직의 인사고충과 희망보직을 적극 반영하고 전보제한 기간을 최대한 준수한 순환전보를 실시해 조직안정과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관리운영직군(종전 기능직) 등 6급 이하 하위직에 대한 승진기회 확대로 현장에서 묵묵히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하고 있는 직원들에 대한 사기진작의 인사를 단행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감사위원회와 도의 인사교류는 합의제기관의 독립성과 역량강화를 위한 자체승진을 단행했으며, 6급이하 하위직에 대한 교류인사는 기관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인사에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