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위기극복 결의대회를 열었다.

24일 제주웰컴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중국의 ‘한국여행 금지조치’에 따른 관광객 급감에 대처하기 위해 관광업계 긴급 간담회와 함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중국의 한국여행 금지조치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 시장다변화 노력과 함께 제주관광의 잘못된 관행 혁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내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으로 △도내 관광사업체 778개 업체가 참여하는 그랜드세일(최소 5% ~ 최대 65%까지)을 4월 한달간 진행하고 △전국 주요 대도시 로드홍보 및 교육여행 시즌 활용 모객 활동 강화 △제주도 대표 온라인마켓 ‘탐나오’ 마케팅 강화 △국내 주요 이벤트 및 축제 활용 잠재수요 창출을 위한 마케팅 전개 방안 등이 제시됐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으로는 △도내 관광사업체 세일즈 지원을 통한 해외시장 마케팅 방향 전환 △일본, 라오스, 러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 전세기 운항과 해외 우호교류단체(8개국 31개 단체)와의 협력 비즈니스 마케팅 강화를 통한 시장다변화 및 신규시장 개척 △고부가가치 특수테마상품 도내 전문여행사 집중 육성 및 해외시장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제주 관광인들은 "다양하고 품격 높은 관광상품 개발과 선진 수용태세 확립을 통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제고시켜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결의하고 "제주도가 친절하고 신뢰받는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대고객 서비스를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 관광인들은 "제주관광의 위기극복을 위한 요금할인 이벤트에 적극동참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역행하는 항공사의 요금인상 계획을 철회해달라"는 촉구도 했다.

한편,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시행 이후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외 다른 국가의 제주방문 여행객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라 제주를 찾는 전체 관광객은 내국인관광객 증가 속에서도  감소추세로 돌아서 위기감이 증폭되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