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는 도 지방경찰정 직원과 중앙-지방 감사협력포럼 참가자와 이색적인 만남을 갖고 특강을 실시하였다.
28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경찰청 4층 회의실에서 경찰청 직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도정 미래비젼』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만남을 가진데 이어, 같은 날 오후 5시 30분부터 대명리조트에서 중앙과 지방 감사담당자 150여명이 참가한 행정자치부 주관 중앙-지방간 감사협력포럼에서 특강을 실시하였다.
이날 특강은 경찰청과 행정자치부에서 제주도정의 시책과 미래비젼을 공유하고 싶다는 간절한 요청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어 두 번의 특강 강행군을 이어 갔다.
특강에서 원희룡 도지사는 요즘 제주의 가치와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환경과 관광의 중심에 우뚝 서고 있는 제주를 강조하면서 과거의 제주는 유배지, 소외와 억압, 모든 것이 대한민국 1% 등 변방에 머물러 있었지만, 지금의 제주는 투자, 관광객, 기업증가 속도, 해마다 1만 ~ 1만5000의 인구가 증가하는 뜨는 동네 ‘핫 플레이스’임을 힘주어 말하면서, 제주는 앞으로 관광객이 2000만이 넘고, 기업 본사 이전, 교육명문지역 등으로 제주이민, 제주유학, 샐럽의 섬 등 제주앓이가 확산되는 지역으로, 말도 제주로 보내고 사람도 제주로 보내는 제주시대가 현실이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제주가 뜨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제주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섬이라는 특성의 청정과 자연, 8000종에 달하는 생태적 자원은 새로운 성장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도 하였다.
지난 2년간은 비행기가 활주로를 벗어나는 단계로, 제주도가 미래를 향해 가기 위해서는 갈등과 대립, 발전전략 및 계획간 충돌, 공감대 부족 등 비정상의 정성화를 위한 변화와 개혁이 시급성을 강조하면서 대규모 투자 사업에 대한 원칙과 기준, 예산제도개혁, 제주농지기능관리 강화, 교통ㆍ취업ㆍ친환경 성장 전략 등 도정의 주요시책과 미래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였다.
원희룡 지사는 친환경 개발, 투기와의 전쟁, 제주형 공공주택, 원도심 재생, 제2공항 등 할 일이 너무 많다며, 경찰청 특강에서는 제주의 빠른 변화로 고생하는 경찰청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경찰 여러분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세계적인 명품 섬 조성을 위해 범죄와 사고, 공해 세 가지가 없는 ‘신삼무도’로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