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사는 주로 중국 북부나 몽골의 건조한 황토 지대에서 바람에 날려 올라간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강하하는 현상 또는 강하하는 흙먼지를 말한다.
보통 저기압의 활동이 왕성한 3∼5월에 많이 발생하며, 상공의 강한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 태평양, 북미 지역까지 날아가기도 한다. 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 부근 황사발원지에서는 건조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저기압이 3∼4일 주기로 발생하면서 황사가 자주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54년부터 ‘황사"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중국에서는 ‘모래폭풍’, 일본에서는 ‘코사(상층먼지)’, 전 세계적으로는 ‘아시아 먼지"로 불리며, 세계 각지의 사막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들이 나타난다.
황사의 성분은 미세한 먼지로 마그네슘, 규소, 알루미늄, 철, 칼륨, 칼슘 같은 산화물이 포함되어 있다. 황사입자가 호흡기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와 폐에 흡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접하는 눈 점막에 영향을 미쳐 결막염을 일으키거나 비염 및 기관지천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식물의 기공을 막아 생육에 장애를 일으키며, 항공기 엔진, 반도체 등 정밀기계에 손상을 주기도 한다.
<황사 피해를 줄이는 방법>
①황사 주의 일기예보를 점검, 미리 대비한다.
②황사가 심한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간다.
③외출을 할 때는 안경, 마스크, 모자 등을 착용한다.
④귀가 후에는 옷을 잘 털고, 바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한다.
⑤바람이 강하고 맑은 날에는 창문을 열지 않는다. 침구류도 밖에 널어 말리지 않는다.
⑥공기정화기를 사용하면 황사먼지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⑦실내에서는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습기를 조절해 호흡기 건조를 막는다.
⑧기도의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고 고단백 영양식을 섭취한다.
⑨뚜렷한 원인 없이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되면 호흡기내과를 찾아 검진을 받도록 한다.
⑩황사가 날릴 때는 하루에 몇 번씩이라도 방을 닦아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