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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동물병원 안민찬 원장이 탈진한 물수리를 들어보이고 있다. ⓒ 김완병 통신원 |
안민찬 원장은 ‘탈진된 이유가 이번 산산 태풍에 의해 제대로 먹이활동을 하지 못해 기력을 잃은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꽁치같은 먹잇감을 삼킬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호전되고 있으며, 근시일내에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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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리의 매서운 눈 ⓒ 김완병 통신원 |
제주에서는 일년 내내 물수리를 관찰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개체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숭어가 주 먹이감으로, 물수리가 곧 제주의 연안 생태환경을 감시하고 있는 환경지표종이 되고 있다.
하도리 철새도래지를 비롯하여 성산포, 강정포구, 대정읍 일대의 조간대, 비양도 등에서도 쉽게 확인되며, 간혹 차귀도 앞 바다, 용수리 저수리, 한라산 중턱의 골프장 상공이나 곶자왈 인접 목장지대에서도 관찰된다.
아직까지 번식한 적은 없지만 먹이자원과 둥지터 등을 고려할 때 번식할 가능성이 높은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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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짓하는 물수리 ⓒ 김영하 기자 |
시력이 워낙 좋아서 물 위 5〜40m 정도의 높이에서 탐색 비행을 하면서 먹이감을 고른다. 먹이감을 포착하면 비행높이를 낮추고 정지 비행을 통하여 물고기의 움직임과 방향을 정확히 감지한 후, 날렵하게 하강 비행하여 다리를 쭉 뻗는다.
물수리의 다리는 물에서 헤엄치는 숭어를 낚아챌 수 있을 정도로 길고 또한 먹이감을 움켜쥐면 빠져나오지 못할 만큼 발톱이 날카롭다.
숭어를 잡은 순간, 물 위에서 숨을 고른 후, 먹이감을 움켜잡고 먹이터로 날아간다. 먹이량은 번식기 때는 월동할 때보다 많이 낚아채지만 겨울철에는 1일 1〜3마리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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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이 많은 물고기를 꽉 움켜잡을 수 있도록 발톱이 날카롭다 ⓒ 김완병 통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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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찬 한라병원 원장이 물수리를 살펴보고 있다. ⓒ 김영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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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진한 물수리 ⓒ 김영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