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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째 방법으로 연작지에 문제가 되는 “흑색썩음균핵병”의 피해인데 친환경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태양열 토양소독을 위하여 장마 직후 투명비닐을 덮어 땅속 10cm깊이의 온도가 45℃이상 고온으로 유지되도록 하여 병원균의 밀도를 줄인 후 마늘을 심으면 피해를 60%가량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금년 310ha에 필요한 비닐을 지원하고 있다.
마늘 재배 시 부산물로 생산되는 마늘쫑에 달리는 주아(珠芽) 중 무게가 0.5g 이상 큰 것은 종자로 사용 하고 그 보다 작은 주아는 심고 캐는 작업이 어려운데 이를 생력화하기 위하여 그물망을 깔고 주아를 알맞게 뿌린 후 흙을 덮어주면 정상적으로 자라고 수확할 때는 망을 들어내면 한꺼번에 수확되므로 3년 주기로 종자를 갱신하면 병해충이 적게 발생하고 수확량이 많아진다.
농가에서 힘들어서 기피하는 파종 전 종자소독은 반드시 실시하여 종자로 전염되는 병해충을 적은 비용으로 확실하게 방제하여야 하겠다.
노동력의 절감을 위한 기계화가 절실하다 지금까지 종자용 마늘저장시설인 송풍건조시설을 9개 작목반에 보급하였고 마늘쪽 분리기는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파종기, 수확기, 줄기 절단기가 개발 보급되어 기계화가 되어야 하겠다.
서부지역에서 8월 하순부터 파종하는 것은 너무 빠르므로 9월 중순경에 파종하여 물 관리 노동력, 비료사용량, 농약사용량을 줄여야 하겠다.
농업기술원에서 선발 보급한 “제주조생마늘”은 지난해부터 176농가에 113톤을 종자용으로 보급하였는데 남도마늘보다 수확기가 보름정도 빨라 햇마늘로 출하 하거나, 밭벼 뒷그루로 재배할 수 있어 작부체계개선이 가능하다.
지난해 우리센터에서 “제주조생마늘”을 10월 15일 검은 비닐을 깔고 심었는데 남도마늘과 같은 시기에 수확이 가능하여 토지 이용율을 200%로 높일 수 있었고, 재배기간이 짧아져 병해충 발생이 적고, 마늘잎이 3매정도 되었을 때 투명 비닐을 덮는 노동력과 제초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생산비를 대폭 줄여나갈 수 있다.
덧붙여 해야 할일은 수입이 증가되고 있는 깐마늘 장아찌인 초절임 마늘, 김치 보다 국내산 마늘과 김치의 안전성을 널리 알려 소비확대에도 노력하여 마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하겠다.
서부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과장 문 영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