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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서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 들거나 눈꺼풀이 실룩거리는 경우는 앞의 전조증 중에서 감각이 둔하거나 눈 주위와 얼굴근육이 떨리는 증상에 해당하므로 중풍과 무관하다고 단정하기는 곤란하나 중풍증상은 지속적이고 심한 경우가 많으며 그러한 증상뿐 아니라 다른 전조증 증상과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얼굴에 벌레가 기어 가는 느낌이나 눈꺼풀이 실룩거리고 얼굴이 떨리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진찰해보면 대부분 중풍과 무관한 일시적인 근육경련으로 판명된다.
이는 신경이 예민하거나 일시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적 , 신체적으로 피로하여 나타나는 증상들로 보고 있는데 영양학적으로는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마그네슘 결핍이 경련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식품으로는 다시마나 밀이나 메밀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분들 가운데 일부는 중풍과는 관계 없는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하여도 믿지 못하고 중풍을 걱정한 나머지 빨리 낫기 위하여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는 이른 바 닥터 쇼핑을 다니곤 한다. 짧은 시간에 낫는 경우도 있으나 때로는 여러 가지 치료를 시행하더라도 전혀 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잘 낫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본인의 생활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로하였는지를 돌이켜보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임상에서도 보면 안면경련시 항경련제 쪽으로 약을 쓰는 것 보다 기운을 보충하는 보약을 쓸 때가 더 효과가 볼 때가 있다.
그러나 중풍의 선행질환이라 할 수 있는 고혈압 당뇨 심장병 고지혈증 등의 질환을 앓는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중풍 발생 확률이 높으므로 위와 같은 증상이 단독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경우가 혹 있을 수 있으므로 고혈압등 성인병을 가진 분들은 증상이 심하고 오래가거나 하면 필요한 검사를 행하고 기존의 질환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 하여야 한다.
또한 얼굴 전체가 일그러지거나 다른 사람들이 눈치챌 정도로 얼굴이 실룩 거리는 증상이 심하다면 중풍과 관련성은 적을 지라도 다른 질환에 대한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