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도서관은 지난 9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 이후 이용자가 크게 늘며 시민 친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 통계에 따르면 재개관 후 10월 한 달간 1일 평균 이용자 수는 1,878명으로 전년도(1,109명) 대비 70% 늘었다.
도서 대출도 1일 1,818권으로 전년도(1,030권) 대비 76% 증가하는 등 많은 시민이 도서관을 찾고 있다.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도서관을 찾은 한 시민은 “리모델링을 통해 다양한 책과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돼 기다린 보람이 있다”며, “자녀와 함께 주말마다 찾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열린 공간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불필요한 구조물을 철거해 공간을 재배치하고, 카페처럼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로 조성하여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특히, 로비 내 사서계단과 덤웨이터를 철거해 북카페 같은 개방감과 휴식 공간을 확보하고, ▲어린이도서관 3배 확장, ▲간행물실·향토자료실·디지털실 등 특색 있는 공간 조성, ▲스스로 학습 가능한 스터디카페형 공간 마련 등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냈다.
또한 현재 ▲고전읽기, ▲저자 초청 북콘서트, ▲어린이 제주어 프로그램, ▲야간 글쓰기 프로그램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독서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봉석 탐라도서관장은 “탐라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거나 공부하는 곳을 넘어 시민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시민 이용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