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토), 초록우산 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경근)과 제주 공연예술가 홍한별은 “생굴” 공연수익금 전달식을 진행하였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 ‘굴’이 원작으로 제주 출신 청년 예술인 홍한별이 연출하고 출연하는 1인 공연으로 2차례 진행되었으며, 이 공연에 함께한 관객들과 함께 공연수익금 전액을 후원하였다.
이날 공연을 진행한 홍한별은 “제주로 돌아와서 하는 첫 공연을 의미 있게 하고자 고민하다 공연 수익금을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게 되었다. 소설 속에는 굶주린 아이와 그런 아이를 희롱하는 어른들이 등장한다. 공연을 준비하며 따뜻하게 아이를 보듬어 주어야 할 사회의 필요성을 느꼈다. 기부금은 제주지역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쓰이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초록우산 제주종합사회복지관 신경근 관장은 “공연을 통해 그리고 그 수익금을 통해 아동들의 성장을 위한 기부를 해주시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다.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는 우리 어른들의 노력이 꼭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이러한 따뜻한 나눔이 꼭 필요한 아동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