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제주4·3신문자료집」이 발간됐다.
4.3 도민연대(대표 양동윤)에 따르면 이번 신문자료집은 지난 4·3 70주년 2018년도 제주도내 및 중앙신문, 인터넷 등 4·3보도기사를 날짜순으로 편집하여 기사의 목차를 앞에 달고 월별 순으로 배치하습니다. 신문 원본대로 편집함을 원칙으로 했다.
또 자료집 편집과정에서 지면반영이 불가피한 경우 축소하거나 분리 편집했다.
또 자료집은 4·3보도 기사 외에도 인권과 민주주의 관련기사들도 함께 실고 있다.
지난 2018년은 연초부터 오영훈의원의 대표 발의한 ‘4·3특별법 전면개정안’을 시작으로 이명박·박근혜 두 대통령이 철저하게 외면한 4·3이지만 촛불혁명에 의해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의 4·3추념식 참석여부가 뜨거운 관심사가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두 대통령과는 달리 제주도민과 4·3유족의 기대처럼 4·3추념식에 참석하셨다.
대통령은 참석에 앞서 4·3 70주년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시신조차 찾지 못한 ‘4·3행방불명인 묘역’에 헌화·분향의 예를 갖춘 다음 추념식장으로 참석하셨습니다.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제주도민과 유족들께서 그만 두라고 할 때까지 완전한 4·3해결을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라고 분명한 4·3해결의 의지를 피력하였다.
실제로 문재인정부는 2018년 4·3 70주년 초부터 4·3희생자신고기간을 1년에 걸쳐 시행하는 조치를 취하는 한편 과거 두 정부지원이 없었던 발굴된 유해, 유전자 검사 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였다.
지난 10년 전 중단된 정뜨르(제주국제공항)비행장 4·3유해발굴사업도 다시 착수되고 4·3 7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예산은 대폭 지원되었다.
그러나 4·3군사재판 무효화와 4·3희생자에 대한 배·보상 내용을 담은 ‘4·3특별법개정안’은 논의조차 못하고 국회에 마냥 계류된 기사도 실었다.
이번 제주4·3신문자료집에는 전년도 2017년 4월, 제주지방법원에 제출한「4·3군사재판 재심청구」10개월의 기다림 끝에 재심결정, 이어진 심문기일 관련 기사와 사실 4·3군사재판은 그 실체부터 의심받아왔다.
재판이라면 당연히 있어야할 판결문도 공판문서도 없는 군사재판 재심청구가 심문기일이 나왔다는 것은 ‘경악’ 그 자체입니다. 4·3재심재판관련 기사는 빠짐없이 실었다
4·3과 여수, 여수밤바다의 낭만을 넘어 70년 전 그날을 형상화한 시집 ‘좌광우도’ 발간 기사, 4·3 70주년은 ‘제주 방문의 해’, ‘4·3은 대한민국의 역사’라는 구호는 하루가 멀다 하고 지면과 화면에 차지했고, 1946년 화순탄광사건이 제주 연극무대에 오른 기사, 또 23년 만에 고향 통형으로 돌아온 윤이상 선생 유해 안장기사도 자료집에 포함했다.
포로수용소의 김수영 詩도 2018 제주4·3신문자료집 지면을 채웠습니다. 4·3수형인 늙은 아들은 4·3명예교사가 되어 학생들에게 아버지의 희생진실 증언 기사는 결국 늙은 아들의 남긴 생애 마지막 증언이 되었다.
군사재판 연루 옥살이에서 살아남은 할머니·할아버지들은 70년 만에 대한민국 법정 정식 피고인이 되어 심문을 받게 된 기사도 오롯이 실었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내란죄, 간첩죄, 이적죄, 죄목의 4·3재심재판의 역사적인 선고재판 기일은 2019년 1월 17일로 발표하였습니다. 대정고등학교 학생들, 영화 만들고 배지 만들고 성금모아 기부 선행한 보도기사, 도올 선생의 KBS ‘4·3을 말하다’ 특강 기사도 소개했다.
4·3과 여순항쟁 70주년 기념토론회가 개최되어 당시 4·3의 실상을 일주일 동안 제주에 머물며 심층 취재한 호남신문 기사를 발제, 발표한 토론회, 당시 호남신문 기사가 우리 제주지역신문에 다시 연재되어 이번 자료집에 넣었다.
양동윤 대표는 “이렇듯 이번 2018년도 제주4·3 신문자료집도 많은 4·3사업들로 기사는 넘쳐남에도 불구하고 4·3진상규명사업은 거의 찾을 수 없다. 아쉽다. 다행히 훗날 4·3특별법이 개정되어 배·보상을 받는다 해도 다시 제기될 수밖에 없는 필연적 과정은 올곧은 4·3진상규명과업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뒤 “우리는 제주4·3신문자료집을 늘 4·3역사기록이라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펴내고 있다”면서 “4·3진상규명과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위한 의미 있는 자료로 쓰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