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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발견된 부채꼬리바위딱새가 주변을 경계하며 꼬리를 펼쳐보이고 있다 ⓒ 지남준 객원기자 |
이번에 관찰된 부채꼬리바위딱새는 국내 출판 조류도감에는 기록이 돼 있지 않은 새로 국내에서는 3번의 관찰기록을 갖고 있으며, 이번 관찰로 4번째 관찰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도 1월 충남 계룡시에서 암컷이 발견된 이후 같은해 11월 전남 홍도에서 수컷이 관찰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월에는 서귀포시 천지연 폭포 인근에 암컷이 찾아왔으며, 이번에는 수컷이 서귀포시에서 발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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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살피는 부채꼬리바위딱새 수컷 ⓒ 지남준 객원기자 |
이 새는 중국 남부대륙과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미조(길 잃은 새)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발견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김완병 연구사는 "기후변화에 의해 부채꼬리바위딱새가 이동을 하다가 제주에 들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최근 남방계열새들이 온난화에 따라 제주에서 많이 관찰되고 있다"며 온난화로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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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나무열매를 먹고있는 부채꼬리바위딱새 수컷 ⓒ 지남준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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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남준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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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앉은 부채꼬리바위딱새 수컷 ⓒ 지남준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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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남준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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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짓하는 부채꼬리바위딱새 ⓒ 지남준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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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서귀포 천지연 폭포 부근에서 발견된 부채꼬리바위딱새 암컷. 꼬리가 하얀 것이 특징이다. ⓒ 지남준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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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하고 있는 부채꼬리바위딱새 암컷 ⓒ 지남준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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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남준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