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이 29일 앞으로 다가온 15일, 새누리. 더불어민주. 국민의 당이 각각 후보를 확정지었다.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가 펼쳐지는 셈으로 지난 공천경합에서 무려 26명이 난립했던 제주 3개 선거구의 출마 예정자 수는 14일 마무리된 후보경선에 따라 압축됐다.
15명이 경합했던 새누리당에서만 12명이 '컷오프'와 후보경선을 통해 탈락했다.
새누리당 후보경선 결과 공천자는 제주시 갑 양치석 전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58), 제주시 을 부상일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44), 서귀포시 강지용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63).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경선에서는 제주시 갑에서 3선 현역인 강창일 의원(63), 제주시 을에서 오영훈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위성곤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8)이 각각 승리하면서 공천자로 결정됐다.
국민의 당은 제주시 갑에 제주도 정책특보를 지낸 장성철, 제주시 을에는 제주대 로스쿨 교수인 오수용 예비후보를 주자로 내세웠다.
제주시 갑, 새누리 양치석. 더민주 강창일, 국민의당 장성철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양치석 후보), 더불어민주당(강창일), 국민의당(장성철 전 제주특별자치도 정책기획관. 48) 3당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4선 도전에 나서고 있는 강창일 의원이 '연승행진'이 이어질지, 아니면 새누리의 거센 도전이 효과를 볼지가 최대 관전포인트.
지난주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마치고 본격 세몰이에 나선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가 얼마만큼 지지율을 끌어올릴 지도 변수.
강창일 의원은 3선을 지내는 동안 구축된 조직과 안정적인 유명세, 양치석 예비후보는 전직 고위공직자들의 지지 속에 여당 후보라는 이점, 장성철 예비후보는 특유의 언변과 감각 등이 장점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시 을, 새누리 부상일. 더민주 오영훈, 국민의 당 오수용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도 새누리당(부상일), 더불어민주당(오영훈), 국민의당(오수용 제주대 교수. 53) 3당 대결구도가 확정됐다.
이 선거구에서는 3선 현역인 김우남 의원(60)이 오영훈 후보와의 더불어민주당 후보경선에서 '0.3%P' 차이의 초박빙 접전 끝에 석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집중시켰다.
사실상의 무주공산인 지역으로 각 후보의 장점보다는 단점들이 눈에 띈다.
새누리 부상일 예비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잡음을 일으켜 후보를 사퇴했고 새누리당은 이 지역은 후보 미공천 지역으로 분류한 바 있다.
이에 경선에서 탈락한 더민주 김우남 의원이 거저 먹듯 당선된 바 있다.
부상일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의 후유증을 지금도 앓고 있다.
더민주 오영훈 예비후보는 지역 인사에 몰표 성향을 보이는 구좌읍과 상관 없는 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아프다.
일도 2동에서 도의원에 당선되면서 이를 얼마정도 극복한 것으로 평가되는 반면 새누리 부상일 예비후보가 구좌읍 출신이라는 면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국민의 당 오수용 예비후보는 정치 신인이라는 점과 지역적으로 부각되지 않은 인물이라는 평가 속에 국민의 당 후보라는 점도 역시 불리한 상황이다.
이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에서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변경한 차주홍 대명교통 대표이사(58)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서귀포시, 새누리 강주용. 더민주 위성곤
서귀포시 선거구의 경우 국민의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의 양당 대결로 압축됐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부터 2012년 19대 총선까지 4연속 승리를 해온 더민주당의 연승행진이 이어질지, 아니면 새누리당이 16년만에 설욕을 할지 여부가 최대 주목되는 부분이다.
강지용 예비후보는 지역적으로 탄탄한 기반과 여당 후보라는 점이 강점이고 위성곤 예비후보는 참신하면서도 도의회에서의 활약상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한편 총선 후보자등록은 24~25일 이틀간 이뤄지는 가운데, 각 지역구별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선거전은 이제 본격적인 본선레이스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