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6일 비공식적으로 제주를 방문한다.
일정은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3시간 동안이고 김우남 제주도당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도당 관계자들은 ‘정 대표의 방문에 대해 아는바 없다’고 입을 다물었고 당사자인 김우남 위원장 역시 ‘부인은 하지 않았지만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침묵을 지켰다.
말 그대로 비공식적, 비밀 회동이 정세균 당 대표와 김우남 도당 위원장 사이에서 전개될 예정이다.
정 대표의 제주방문은 ‘우근민 전 지사의 복당 신청’에 따른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가에서는 보고 있다.
김민석 최고위원의 적극적인 후원아래 민주당 복당 쪽으로 정치 행보를 확정한 우근민 전 지사를 비난하는 계층은 도내의 경우 제주여민회를 포함한 13개 시민사회단체. 김우남 도당위원장. 고희범 예비후보 등이다.
전국적으로도 63개 시민사회단체가 성명을 발표하는 등 ‘민주당으로서는 풀기 어려운’ 문제에 봉착한 셈이다.
자칫 야권 공조를 통해 ‘한나라당에 승리’한다는 공식이 숫자를 대입해보기전에 없어져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내우부터 해결하고 외환에 맞서야 한다’는 방침을 굳혔을 것이라는 짐작 속에 정세균 대표의 ‘제주행’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5일 열릴 예정이던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정족수 미달로 연기된 가운데 민주당으로서는 ‘일단 여기 저기 간을 본 후’ 결정해야 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당 대표가 도당 위원장을 설득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묻어나는 제주방문 일정으로 정 대표가 제주를 떠난 후 김우남 위원장이 ‘당 지도부의 설득에 고개를 끄덕일지, 아니면 더욱 강도 높은 행동에 나설 지’를 놓고 도민들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