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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선거에서 현명관 전략공천 했지만…"

강상주 전 시장, 전현직 지사 입당관련 부정적 입장 “이제 후배에게”

김정호 기자  2010.02.08 11:20:15

한나라당 터줏대감 격인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이 우근민 전 제주도지사와 김태환 현직 지사의 입당에 대해 사실상 반대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8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도지사 출마와 전현직 도지사의 입당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말문을 열였다.


우선 강 전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큰 변수 중 하나인 전현직 도지사의 입당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공천 문제에 대해 강 전 시장은 중앙당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2006년  5.31지방선거 당시 현명전 전 삼성물산 사장의 전략공천을 상기하며 속내를 드러냈다.


강 전 시장은 “일각에서 두 분(우근민, 김태환)이 한나라당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며 “한나라당을 탈당해서 안 나오겠다고 한 분이 경쟁에 나서는 것은 당내에서는 해당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말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강 전 시장은 “한나라당에는 정권 창출을 위해 묵묵히 노려한 분들이 있다. 후보가 되려면 대선과 총선에서 힘을 보탰어야 했다”며 “오로지 당선만을 목적으로 이당저당 기웃거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현직 지사를 겨냥한 세대교체에 대해서도 “다 꺼져가는 불인데 산불이 나는 형국”이라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강 전 시장은 “해군기지나 영리병원, 국제자유도시 등을 이제 마무리하고 발전시켜야 할 시점”이라며 “전현직 지사들은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줬다. 안정적으로 세대교체를 이루기 위해 내가 적격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예비후보등록 시점에 대해서는 “마음을 정리해 정치적 공천에 대비할 것”이라며 설 이후 출마설에 무게를 실었다.


강 전 시장은 “행정은 좀 눈에 보이는데 정치는 아마추어 수준이다. 후보등록은 마음을 정리해 진행할 것”이라며 “예비후보 등록 전에 도민들 앞에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강 전 시장은 “중앙부처 근무와 국장, 군수를 거치면서 제주의 방향성에 대해 미리 준비가 돼 있다”며 “지금이 (도지사 출마에 대한)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이슈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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