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5시 10분께 제주시 일도이동 소재 거리에서 제주시 모 고등학교 체육교사인 박모씨(50)가 숨져 있는 것을 김모씨(56)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는 "24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집으로 가던 중 골목길에 박 씨가 쓰러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박 씨는 전날 오후 정년퇴임하는 교사들과 근처에서 회식을 마치고 오후 10시 30분께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체 강직도 등에 미뤄 박 씨가 숨진 지 5~6시간 정도 경과돼 4일 0시를 전후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숨진 박 씨의 몸에 별다른 외상이 없으며 소지품이 그대로 있는 점 등에 미뤄 술에 취해 귀가 하다 이 곳에 쓰러져 동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 씨는 1991년 해당 고등학교 체육교사로 발령받아 수년전부터 이 학교 축구감독직을 맡아왔다.
학교측은 “일부 교사의 퇴임으로 교직원 30여명과 일도지구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2차 술자리 후 10시 30분쯤 헤어졌다”며 “당시 술자리 분위기는 좋았고 화기애애 했다”고 전했다.
한편, 3일 최저기온은 오후 11시 30분께 영하 0.3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