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경 서귀포시장을 단장으로 한 서귀포시 대표단은 7월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교류도시인 허베이성 친황다오시와 상하이시 충밍구에 정식 우호 교류 방문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돌하르방 기증에 따른 제막식 참가 및 중국 교류도시 등과 경제․ 생태관광 ․ 정책․ 인적교류 등 교류의 다변화를 위해 방문이 이뤄졌다.
7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 간 친황다오시와 우호도시 체결 10주년을 기념하여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 기증에 따른 제막식에 참가하고, 향후 경제, 관광, 문화 등 교류의 다변화와 우의를 다지기로 협의했다.
친황다오시(시장 장루이슈)과의 간담회에서는 2,200년전, 진시황제의 명을 받은 서복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친황다오시에서 출발하여 서귀포시를 거쳐 갔던 심원한 인연으로 양시가 정식으로 우호도시를 체결한 지 10년째를 맞는 뜻깊은 해이며, 그간 공무원 상호파견,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 노인회, 청년회, 상공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느 지역보다도 교류와 협력을 강화 해 온데 대해 의미가 크며, 향후 10년은 그간 쌓아온 우호협력을 기반으로 실리적인 교류의 다변화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한데 모았다.
우호도시 체결 10주년 기념이자 서복전시관에 기증해 준 “서복동도 조각상”에 대한 답례로 이번에 기증 된 돌하르방 2기는 친황다오시 시민뿐만 아니라, 매년 친황다오시를 방문하는 6700만명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월 4일과 5일에는 상하이 충밍구(구장 리쩡)을 방문하여 교류 간담회를 진행하고 2021년 중국화훼박람회 추진상황 청취 등 서귀포시의 참가 여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충밍구는 상하이의 중요한 생태병풍이자, 상하이의 휴식처로 세계적인 생태 섬 건설에 전력을 다 하고 있는 도시인 만큼, 친환경 생태 도시를 지향하는 미래지향적 섬이라는 공통점을 충분히 발휘하여 세계무대에서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로 협의했다.
향후 양 시는 높은 지리적 접근성을 활용하여 청소년 교류 및 도시계획·생태 등에 대한 정책 벤치마킹과 상하이 시민들의 주말 관광지인 점을 활용한 상호 관광홍보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양영일 서귀포시 자치행정과장은 “허베이성 친황다오시와는 우호도시 10주년을 계기로, 상하이 충밍구와는 2018년 우호도시로 체결 된 만큼 방문기간 향후 교류방향 설정에 대해 논의가 이뤄져 이번 중국 교류도시의 우호교류방문은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