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서는 9일 시민안전봉사자협의회(회장 김영효), 서귀포소방서 등 유관기관 및 단체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효돈동 소재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가정 17가구를 대상으로 전기·가스·방수 분야 일제 점검을 실시하였다.
이번점검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 속 안전을 살필 여유가 없는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효돈동 안전취약계층 17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전기분야(누전차단기, 등기구, 콘센트 등)와 가스분야(가스차단기, 노후 벨브 및 호스 교체)를 면밀히 살피어 안전사고로부터 예방할 수 있도록 각종 시설을 조치하고 서귀포소방서의 협조로 가정용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설치하였다.
특히, 안전분야에 도움이 시급한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각종 안전시설 점검을 하고 사용방법을 숙지하도록 하여 이상발생시 즉시 유관기관에 연락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안전점검 대상가구의 한 시민은 “직접 집에 방문하여 다양한 분야를 꼼꼼히 점검해주셔서 감사드리며, 평소에 안전생활 습관을 기르는 태도를 갖겠다.”라고 말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안전 취약요소를 사전 점검하여 시민들의 안전불감증을 치유해 나가겠다.”며, “전기나 가스사용 부주의로 인해 방심 속 사소한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우리 모두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2월 시민안전봉사자협의회와 안전점검에 따른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송산동 등 6개 지역 재난취약가구 및 4.3유가족 108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완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