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32개 조합장 자리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도선관위)는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선거일인 13일 전국적으로는 1144개 조합, 제주에서는 27개 조합에서 동시에 투표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제주에서는 지역농협 19개소, 품목농협 1개소(감협), 축협 2개소, 품목축협 1개소(양돈농협), 수협 7개소, 산림조합 2개소 등 32개 조합이 선거 대상이다.
제주축협, 제주시수협, 남원농협, 안덕농협, 서귀포수협이 한 명의 후보가 단독 출마해 사실상 당선이 확정돼 투표가 실시되지 않는다.
이들 5개 조합을 제외한 27개 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지고, 선거인수는 8만6505명(무투표조합 제외)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내 투표소는 제주시 12개소, 서귀포시 9개소 등 모두 21개소다.
선거인은 해당 조합의 주소지 관할 시(市)지역에 설치된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다만 조합의 관할구역이 제주도 전역인 감귤농협, 양돈축협, 어류양식수협 등의 선거인은 선거인명부상 주소지 관할 시(市)지역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투표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선거인은 투표하러 갈 때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되어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선거일에는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투표소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행위는 금지된다.
투표가 종료된 후 제주시지역은 한라체육관에서, 서귀포시지역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개표가 진행된다. 섬지역인 추자면과 우도면에서는 각 투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된다.
중앙선관위 및 도선관위 홈페이지와 연결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특집페이지(http://www.nec.go.kr/jvt/main.do)에서 투표소의 위치를 알아볼 수 있으며, 투표와 개표의 진행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