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 7월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으로, 예술의전당 영상화사업(SAC on Screen)에 선정된 “연극 메피스토”를 영상 상영한다.
독일 대문호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원작으로, 한아름 작가의 재창작과 서재형 연출, 유명 탤런트 정동환, 전미도 등이 출연한 연극 〈메피스토〉공연실황 영상을 제주아트센터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한다.
연극 <메피스토>는 원작 <파우스트>의 굵은 선을 유지하되 이야기의 진행 관점을 ‘파우스트’에서 ‘메피스토’로 옮김으로써 선과 진리, 지혜를 추구하던 파우스트가 메피스토를 통해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악’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파우스트>는 학문적인 탐구와 삶에 대한 인식을 통해 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고 믿었지만, 결국 그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회의에 빠지는 노학자 파우스트와 그에게 쾌락의 삶을 선사하는 대신 영혼을 넘겨받기로 한 악마 메피스토(메피스토펠레스)의 이야기를 통해 ‘선과 악’, ‘구원과 타락’ 속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삶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7월 25일 오후3시부터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중학생 이상의 관람자로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http://arts.jejusi.go.kr)와 전화(사무실 728-1509, 895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