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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우스 골프장에 '원희룡 후보도 갔었네'

타미우스 회장, '개장식에 국회의원 시절 초청'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골프장 명예회원권이 6.13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선거의 주요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이를 제기한 원희룡 무소속 후보도 해당 타미우스 골프장 개장식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CBS 시사매거진은 24일 오후 ‘고재일의 뉴스톡’을 통해 고재일 시사칼럼니스트와 김양옥 (주)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회장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를 보면 김양옥 회장은 또 문대림 후보의 골프장 명예회원권 문제를 처음 부각시킨 원희룡 후보와의 골프장을 통한 인연도 밝혀 주목됐다.

김양옥 회장은 “골프장 개장 초기인 14년전쯤 서울제주도민회 청년회원들을 초청해 골프와 숙박, 식사비용을 모두 부담한 적이 있는데 이 청년회원 가운데 원희룡 후보도 포함됐고, 사진도 같이 찍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해석하면 당시 국회의원 신분인 원희룡 후보가 골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말과도 직결된다.


하지만 원희룡 후보는 적극 반발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후보는 “당시 김양옥 회장이 전 로드랜드 골프장 그랜드 오픈에 외빈을 초청해 오픈식은 갔지만 당시 국회의원 신분으로 바빠 골프를 치거나 숙박은 하지 않았다”며 “서울제주도민회 청년회 간사도 아니고 회장도 아니고 책임자도 아닌 나를 끌고 들어가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항변했다고 제주CBS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이와 함께 해당 골프장 명예회원권이 전두환 전 대통령 등 정관계 인사들에게 폭넓게 발행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화에 따르면 타미우스 골프장측은 도내 인사로는 현재 논란 선상에 놓인 문대림 후보와 함께 우근민 전 도지사에게 명예회원권을 발행했다.

또 김형수 전 서귀포시장에게도 발급하는 등 웬만하면 이름을 알 수 있는 지역내 명망가들에게 명예회원권이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외 인사로는 측근들과 골프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이수성 전 국무총리도 명예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김 회장은 지난 23일 골프장 명예회원권 논란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골프장으로서는 명예회원의 골프장 내장때 그린피 일부를 할인해줘 고객유치의 효과를 얻는 것으로 이는 명예도민에게 도민과 같은 혜택을 주면서 제주도를 홍보하는 역할을 기대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미우스 골프장측이 2005년 개장 이후 발급한 누적 명예회원수는 5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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