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한파. 폭설 재해농가 특별지원에 나선다.

 제주도는 32년만의 최고 한파 및 대폭설로 하우스 등 농업시설물 파손과 생육중인 농작물 언피해(凍害) 발생한 농가에 대하여 특별 지원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한다.

 권영수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4일 오전 기자브리핑을 통해 농업피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정도에 따라 농어업재해대책법에서 정하는 기준에 따라 보상하고 있는데 이와는 별도로  道 차원에서 333억원을 특별 지원한다고 밝혔다.

권영수 행정부지사가 4일 피해농가에 대한 특별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이후 잦은 비날씨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하락한데 이어 이 번 피해까지 겹쳐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특단의 경영안정 대책이 필요한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

농가에서 피해신고한 하우스 등 농업시설물과 농작물에 대해서는 관계공무원이 현지 확인을 통하여 정부의 재난복구지원 지침에 따라 지원하게 되며, 이와는 별도로 농업피해 신고와 관계없이 우리 도 차원에서 감귤 및 월동채소 등 농작물에 대하여 피해 보상차원에서 지원을 하게 된다.

 동해를 입은 감귤의 경우 현재 농업재해에서 정하는 감귤열매 언피해 지원은 농약대로 한정되어 있어 농가에 실질적 보상이 미흡한 가운데 언피해 감귤에 대한 농가보상 및 시장에 출하되는 감귤 품질 고급화 차원에서 104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빠른 시일내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하여 농가로부터 신청을 받고 시장격리를 시행한다.

 또한 지난 해 잦은 비날씨 여파로 가격하락과 금번 한파․폭설 피해에 따른 감귤농가 영농의욕 고취를 위해 농가의 실질적인 보상이 될 수 있도록 농․감협을 통하여 계통출하된 2015년산 감귤에 대하여 물류비, 선과료를 최대 10㎏ 1상자당 1600원 지원한다.

현재 FTA기금사업에 온풍난방기 지원사업을 추가하여 연차적으로 지원해 나간다.

이와 함께가격이 하락하였고 금번 한파․폭설로 피해를 입어 농협으로 계통출하된 2015년산 양배추에 대하여  뿌리혹병 방제비 및 포장재(망) 지원사업에 14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전년대비 400억원을 증액한 올해 농어촌진흥기금 3600억원을 1개월 앞당겨 2월부터 융자금 신청을 접수하기로 한 제주도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비날씨 피해로 지원되고 있는 재해특별경영안정자금 550억원 미실행 부분을 오는 3월 20까지 추가로 신청접수하여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권영수 부지사는 “한파․폭설에 따른 농작물 피해복구를 위한 피해신고 접수와 수습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감귤나무 동상해의 경우는 피해증상이 2~3개월후 나타나게 되어 금번 기간내 신고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 건의를 통해 특별히 신고기간이 잠정 유예된 상황”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잦은 비날씨로 농작물 품질저하에 따른 가격하락 등 농가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유관기관과 공조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비날씨 등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중․장기 전략과 단기대책 마련을 해나가고 농업시설물 피해복구 및 농작물에 대한 지원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정부차원에서 추가지원이 될 수 있도록 대중앙 절충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