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립 제주시장이 제2공항 건설에 따른 제주시 차원의 협조체제 구축에 나섰다.
제2공항 부지는 성산읍 일대로 서귀포시 관할로 전체적인 로드맵은 제주특별자치도가, 대민 협조 및 설득은 서귀포시가 나서는 가운데 제주시가 조공을 자원한 셈이다.
김 시장은 1일 오전 8시50분 제1별관회의실에서 열린 12월 정례 직원조회를 주재하고 올 한해 시정의 각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해 준 직원노고 격려, 중앙단위 평가․공모사업 마무리 대응 및 내년도 대책 마련, 제2공항 건설 확정에 따른 행정 협조체제 구축, 올해 주요사업 마무리 및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수립, 겨울철 재난재해 대비 및 취약계층 보호 만전, 친절한 자세로 시민불편사항 해소 대책 강구 등을 지시했다.
제2공항과 관련 김 시장은 “지난 10일 서귀포 지역에 제2공항 건설이 확정 발표됐다”고 전제한 후 “현 공항시설 확충과 제2공항 건설은 제주가 동북아 중심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제2의 도약이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주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지역개발과 아픔을 나눌 수 있는 모든 분야에 대해서 행정 협조체제를 구축해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제2공항 건설에 제주시도 도울 것은 도와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병립 시장
제주시가 직접적으로 관여할 부분이 없다는 점에서 김 시장의 주문은 ‘시민들에게 제2공항 설치 당위성’ 등 홍보에 집중될 것으로 시청 안팎에서는 분석했다.
또한 김 시장은 “올해 제주시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해올렛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 브랜드 대상에 수상하는 등 중앙단위에서 제주시가 15개 부문에 수상 받았고 이호‧구좌지역의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95억원을 확보하는 등 중앙단위 공모사업에서도 총 88건이 선정되어 360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여 제주시의 영예를 드높였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올 해 계획한 주요사업들과 현안사항들을 연내에 차질 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부서장 중심으로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한 김 시장은 “ 시민이 체감할 수 있고 꿈과 미래가 있는 행복한 제주시정을 이어나갈 수 있게 내년도 업무계획을 수립하여 새해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업무가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면서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 재난관리 대응체계를 재점검하여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모래주머니를 비롯한 제설장비와 자재 등의 물자확보 및 정비를 철저히 하여 만약에 사태에 대비한 시설응급 복구 등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하게 대처는 물론 한파로 인한 농․축산물의 관리대책을 강화하라고 강조하고 또한 경로당, 사회복지 시설의 난방기 관리실태 등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유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공직자의 친절한 자세도 강조됐다.
김 시장은 “공직자 개개인이 제주시를 대표하는 얼굴이라고 인식하여 시민을 대함에 있어 항상 진심어린 미소와 정성이 가득한 친절한 자세로 응대해야 한다”며 “가로등이 고장난 채로 방치되거나 불법 주‧정차된 자동차, 도로(인도) 위 노상적치물 등을 방관하는 무심한 행정행태는 반드시 근절해 나가 고 읍면동장을 비롯한 전부서장을 중심으로 전직원이 행정종합관찰제 등을 활용하여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발굴․점검, 조치하는 행정서비 스 제공을 강조하고 시민에게 한발 먼저 다가가는 친절행정, 현장을 중시하는 생활행정 추진은 반드시 지켜나가고 복지부동‧무사안일 행 태를 탈피하여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 내년도 예산안 심의 적극 대응 및 3회 추경 예산확보 노력 △연말 연시 훈훈하고 정감 넘치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 △ 공직자 근무기강 확립 등 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