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 6월 한달 간 전화통화량을 분석한 결과 총44만4860건(발신 20만7274건, 수신 23만7586건), 하루 평균 1만4829건의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 결과는 제주시 본청, 읍면동 등 64개 부서를 대상으로 전체 통화량을 분석했다.
부서별 통계집계 결과는 64개 부서 중 제주보건소가 3만1166건(7.1%)으로 가장 많은 전화통화량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애월읍 1만9542건(4.4%), 교통행정과 1만5809건(3.6%), 총무과 1만5154건(3.4%) 순이다.
통화량이 많은 부서들은 주로 의료, 교통, 건축·건설 등 평상시 민원수요가 많은 부서에서 통화량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주보건소의 경우는 평상시보다 50%가 증가된 전화통화량을 보였고, 메르스 대책상황실(6~7월 운영)이 설치된 이후 대책상황실은 5612건(발신 1791건, 수신 3821건)의 전화통화량이 집계되어, 메르스 공포가 확산된 6~7월에 제주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요일별로는 민원수요가 가장 많은 월요일이 10만7452건(24%)으로 가장 높았으며, 화요일에서 금요일로 날짜가 지남에 따라 전화 통화량이 점차 떨어지는 추세.
제주시 관계자는“이번 전화통화량 분석을 통해 통계자료 활용 및 공공요금 절감을 위한 데이터로 적극 활용하고, 정보통신 이용환경 개선에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