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들이 나포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우리측 EEZ에서 불법조업한 중국어선 5척을 나포해 조사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 제공
해경은 10일 오후 10시56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67km 해상에서 71톤급 중국 대련선적 운반선 A호를 조업일지를 부실기재한 혐의로, 이어 11일 오전 1시께와 1시38분께에는 제주 차귀도 서쪽 52km, 56km 해상에서 각각 75톤급 중국 영구선적 유망어선 B호와 84톤급 C호를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로 잇따라 붙잡았다.
1시10분께는 제주 차귀도 남서쪽 63km 해상에서 99톤급 중국 쌍타망 어선 D호와 E호를 출역내역 허위보고 및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를 적용했다.
제주해경은 쌍타망어선이 조업할 수 있는 15일까지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이 만연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속적으로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해경이 지난 8일부터 11일 현재까지 총 8척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나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