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원 지사 '아쉽지만 4.3준비, 철저하게'

31일 도정시책 공유 간부회의 통해 '농민 외에는 농지 소유못하도록(?)'

4.3행사의 철저한 준비를 강조하는 원 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오는 4.3 추념일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불참'을 섭섭해 하면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또한 도내 공유자원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지시했다.


원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3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4.3 추념행사에 참가하지 않은 사실'과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4,3 위원회 폐지안' 국회 상정을 기도할 당시 제주 출신의원으로서 서명,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이에 원 지사는 '본인도 4.3 유족이고 법안 서명은 당론이기에 어쩔 수 없었다'는 논리로 이를 비껴가기도 했다.


31일 열린 도정시책 공유 간부회의에서 원 지사는 "우선 이제 곧 4․3추념일이 다가오고 있다"고 전제한 후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후 두 번째로 맞이하는 4․3추념식으로 아마 올해는 국무총리께서 참석하신다고 연락이 온 것 같다. 아쉽다"고 대통령 불참을 간접적으로 아쉬워 했다.


농민 외의 농지소유 문제를 떠올린 원 지사


특히 원 지사는  "4․3은 국가가 지정한 우리 제주도민 모두의 제일이고 제삿날"이라며 "제주라고 할 수 있는 유족들이 1차적으로 행사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차량배치라든지 아니면 버스경유지라든지 행사장에서 여러 가지 편의 등을 살펴 유족들이 조그마한 불편이 없도록 세세하게 챙기고 이번에 챙긴 사항들이 내년 이후에도 자동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 지사는 "제주도민 나아가서는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경건하게 그리고 역사적 아픔을 직접 대면하고 그것을 현재의 화합과 미래의 긍정적인 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킬 수 있는 그런 제주도의 큰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임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원 지사는 제주의 공유자원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관리방침들을 정리해서 대외적으로 공표를 하고 본격적인 구체적 실행에 착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토지, 공기, 물, 경관 그리고 제주라는 브랜드 이런 모두가 공유자원"이라고 강조한 원 지사는  "이 공유자원의 특성은 모두의 것이고 누구나 쓰는데 비용이 안 들어서 비용을 부과하고 관리체계를 묻는 그 주체가 명확치 않기 때문에 방치하면 고갈되거나 남용되는 그래서 결국 지속가능성이 파괴되는 그런 특성들을 가지고 있다"면서 " 제주의 한정된 자원에 대한 도민들에 걱정은 이제 제주도 범위를 넘어서서 전 국민의 걱정거리로 이미 뜨거운 이슈가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우선 그에 대한 첫 번째 분야로써는 농지관리방침을 잡고 지금 관련 부서들에서 열심히 지금 토론하면서 정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경자유전 즉 자경을 하는 사람만이 농지를 취득하고 소유할 수 있다라는 경자유전의 원칙이 제주에서 일부 무너져 있다"며  "제주발전연구원과도 같이 해서 이게 단순히 그때그때의 그냥 사안에 대한 대처가 아니라 철학과 이론적인 뒷받침이 된 상태에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원 지사는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에서 경관. 토지 등을 포함해 각 분야별로도  4월 중으로 집대성해서  제주의 공유자원 관리방침으로 정립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배너